'대조영' 최수종 격투신 "애간장 졸인 명장면"

2007. 5. 1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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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수종의 리얼한 격투연기가 KBS1 `대조영`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화제가 된 장면은 13일 방송에서 나왔다.

고구려 부흥운동을 하던 대조영(최수종) 일행은 당나라에 끌려와 죽음을 앞두게 됐다. 희망은 당나라의 최고무사 거인 우골과 싸워 쓰러뜨리는 방법 밖에 없는 상황. 측천무후(양금석)가 참석한 가운데 6일 동안 밥을 먹지 못한 대조영과 우골의 싸움이 시작됐다.

초반엔 거인 우골의 주먹에 대조영은 일방적으로 맞기만 했다. 피와 살이 튀며 거의 죽음직전에 이른 대조영. 이때 당나라에 끌려온 고구려 사람들의 시선과 아우들의 운명이 자신의 손에 달렸다는 사실에 만신창이가 된 몸뚱이를 추스르고 일어섰다.

이어 놀라운 괴력을 발휘, 기습 박치기로 우골을 공격해 허를 찔렀고 그림처럼 날아가 우골의 등에 칼을 꽂는 극적인 격투장면으로 마무리 했다. 비록 당나라에 잡혀왔지만 대조영이 몸소 보여준 투지에 뭉클함을 감추지 못하는 고구려인들과 놀라워 움찔하는 당나라 사람들의 모습이 대비되며 감동을 자아냈던 장면.

특히 나라를 잃은 고구려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괴력을 발휘한 대조영 최수종의 심리묘사와 액션연기가 압권이었다. 시청자들 역시 방송 후 최수종의 열연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 분위기다.

한 시청자는 "대조영과 거인 우골의 혈전은 거의 피 말리는 수준으로 긴장감 최고였다"며 "조영의 폭발적인 연기력과 카리스마에 탄성이 터지고 전율이 일어났다"고 소감을 달았다.

또 다른 시청자는 "대조영의 표정과 눈빛 몸동작 하나하나가 예술이었다"며 "오늘 최수종의 연기는 칭찬 안 할 수가 없었다"는 의견을 올렸다.

그러나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하려는 나머지 당나라 최고 장수인 우골과 싸우는 대조영이 6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것으로 설정된 대목은 다소 억지스럽고 사실감이 떨어져 보였다는 아쉬움의 목소리 역시 나왔다.

한편, 대조영과 우골의 혈투가 전파를 탄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결과 30.6%를 기록하며 주말극 1위를 달렸다.

(사진=방송화면중)[하수나 기자 mongz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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