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퇴장한 '여걸식스'가 남긴 의미




[뉴스엔 고홍주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BS 2TV 주말 간판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여걸식스'가 29일 방송을 끝으로 3년간의 대장정에 종지부를 찍었다.
개성 강한 여걸들이 모여 이끈 '여걸식스'는 2004년 초 '여걸파이브'로 시작해 3년 동안 인기 프로그램으로 주말 안방을 점령해왔다.
# 남자 진행자 일색, 브라운관을 향한 신선한 반란!
남자 진행자가 주체가 됐던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판도를 뒤바꿔 놨다.
개성 강한 여걸들이 똘똘 뭉친 '여걸식스'는 남자 진행자 일색이던 브라운관을 향한 신선한 반란이었다.
좀처럼 접하기 힘들었던 미녀스타들의 숨김없는 수다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는 데 일조했다.
# 거쳐 간 여걸들만 해도 13명
'여걸식스'를 거쳐 간 여자스타들은 총 몇 명일까?
'여걸식스'는 지난 2004년 강수정 이경실 조혜련 정선희 옥주현으로 시작한 '여걸파이브'에서 조혜련 정선희 현영 이소연 정선경 전혜빈으로 마무리되는 3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동안 거쳐 간 스타들만 해도 총 13명이다. 앞서 언급한 스타들 외에도 심은진 홍수아 이혜영 최여진 등이 '여걸'로 활약한 바 있다.
3년간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온 스타는 조혜련 정선희, 단 2명이다.
# 강수정 필두, 현영 최여진 이소연 전혜빈 스타로 발돋움!
강수정 KBS 전 아나운서는 '여걸식스'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강수정은 이 프로그램에서 그간의 지적인 이미지와 달리 엉뚱하면서도 코믹한 면모를 선보여 단숨에 스타 대열에 올라섰다.
한때 '비호감'의 대명사로 꼽혔던 현영은 더 없는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지난 2005년 5월 '여걸식스'에 합류해 1년 6개월 이상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혜영은 도중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멤버들 간의 두터운 우정으로 복귀에 성공,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최여진 이소연 전혜빈 등이 솔직 발랄한 매력으로 주말 안방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 솔직한 건 좋은데..외모 지상주의, 성형 상품화 논란!
'여걸식스'는 출연진의 솔직 고백으로 화제를 모아왔다. 이와 함께 여성 성 상품화에 일조했다는 논란으로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올라왔던 것도 사실.
특히 여자 스타들의 성형 고백은 '여걸 식스'의 입문 조건으로 꼽히리만큼 여과 없이 방송돼 일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성형을 상품화 시킨다'는 비판이 바로 그것.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지속돼 왔다.
지난해 말 방송된 특집편에서는 총 12명의 신구 여걸이 출연해 강수정 심은진을 제외한 전원이 성형을 했다고 당당하게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여걸식스'는 단순한 고백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컸다. 여걸들끼리의 끊임없는 폭로전은 신선한 재미를 추구하고자 한다는 기획 의도마저 퇴색케 했다.
# 여걸 천지에도 쾌남 활약 돋보여!
'여걸식스'에 여걸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지석진은 3년간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여걸 식스'의 터줏대감이다.
또 개성 넘치는 신정환 김종민 이정 브라이언 은지원 등이 고정 멤버로 출연해 재미를 더해줬다.
한편, '여걸 식스' 후속 코너 역시 여성 중심 체제로 꾸려나갈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귀추가 주목된다. '여걸 식스' 멤버였던 현영과 조혜련은 후속 코너에도 진행자로 나서며 박경림 채연 김민선이 합류해 힘을 더해줄 예정이다.
고홍주 becool@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