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K 위대한 '어두웠던 과거' 네티즌 폭로..그라운드 떠난다

2007. 4. 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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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위대한…

'어두웠던 과거' 네티즌들폭로 - 확산 마음고생임의탈퇴 신청-수용'미완의 대기' 야구 포기

결국 그라운드를 떠난다. SK는 화요일(2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위대한을 '임의탈퇴' 선수로 신청했고 KBO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결정은 위대한 자신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SK입단 후 위대한은 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란 사실이 한 네티즌에 의해 폭로 확산되며 프로 자격이 없다는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아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대한은 부산중 시절부터 최고의 투수로 이름을 날리며 장래가 촉망받던 선수였다. 185cm, 100kg에 이르는 당당한 체구와 묵직한 직구,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는 담력 등으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표적이 됐을 정도.

 SK는 위대한이 과거를 속죄하고 있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크게 봐 작년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그를 선택했다. 김성근 감독은 "곧 직구구속이 150km을 넘을 것 같았다. 구종이 좀 단조로운 데 보완하기 위해 포크볼을 연습 중이었다"며 엔트리에 없는 위대한을 경기마다 데리고 다닐 정도로 위대한의 능력을 높이 샀다. 성격 또한 활달해 팀 동료들 사이에서도 분위기메이커였다. SK가 스포테인먼트를 내걸었을 때 앞장서 춤을 추는 등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을 많이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그를 비난하는 글은 줄어들지 않았다. 프로가 되기 전의 단 한 번의 실수로 현재의 자신이 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연습에 집중할 수 없었고 자신감도 점점 잃어갔다.

 결국 위대한이 선택한 결말은 야구를 그만두는 것. 아무리 담력이 크다 해도 20살의 어린 청년에게 쏟아지는 비난들은 견디기 힘든 일이었다. < 노경열 기자 jkd_roh@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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