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FEATURE]중국 쓰촨성④ 보석 같은 풍경구, 실속있게 즐기기





촉남죽해(蜀南竹海)가 자리한 쓰촨(四川)성은 중국 남서부 아열대기후 지역에 속한다. 구채구, 황룡, 청성산 등 중국 내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보석 같은 풍경구를 대거 품고 있다. 인천에서 직항이 운항되는 청두(成都)에서 촉남죽해에 이르는 길에는 쯔궁(自貢), 이빈(宜賓) 등 관광명소를 지닌 도시가 즐비하다.
▲쯔궁 공룡박물관(恐龍博物館)
쯔궁은 소금 외에 공룡으로도 이름난 도시다. 캐나다 앨버타와 함께 세계 최대의 공룡 화석 발굴지로 알려져 있다. 1970년대 초반 쯔궁 북동부의 주차장 건설현장에서 최초의 공룡화석이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180여 곳에서 발굴이 이루어졌다. 쯔궁 공룡박물관은 첫 화석 발견 이래로 발굴된 공룡 뼈와 알, 표피 화석을 모아 1987년 개관했다. 박물관 내에 화석 발굴 현장이 그대로 보존되어 생생한 교육적 효과를 준다. 중국 정부가 지정한 AAAA급 관광명승지이자 세계 3대 공룡유적 박물관 중 하나다. 입장료는 40위안(약 5천 원)이며, 개관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www.zdm.cn
▲쯔궁 염업역사박물관(鹽業歷史博物館)
중국에서 유일한 염업 관련 박물관으로 1959년 개관했다. 중국 최초의 자연과학기술사 박물관이기도 하다. 박물관 앞에 서면 마치 고궁에 온 듯한 느낌이다. 1736년 축조된 소금 상인조합 건물인 서진회관(西秦會館)을 박물관으로 용도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심해정을 비롯해 옛 염정(鹽井)에서 소금을 생산하던 공정 모형과 관련 공구가 전시돼 있다. 염정을 묘사한 옛 그림과 흑백사진, 고문서 자료도 소장하고 있다. 서진회관은 과거 쯔궁의 경제를 쥐락펴락하던 소금 상인들의 교류장소였기에 건축양식이 화려하고 예술성이 뛰어난 조각상이 많다. 호사스러운 박물관 건물 자체가 볼거리이다. www.saltmuseum.cn
▲이빈 두물머리
중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창장(長江)은 이빈에서 시작된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양수리에서 만나 한강을 이루듯, 민강(岷江)과 금사강(金沙江)이 이빈에서 합수해 창장이 태어난다. 두 강이 만나는 지점에는 여의주를 입에 문 용의 형상을 차용한 거대한 기념조각이 설치돼 있다. 창장 물줄기가 바다에 닿기까지 수천km를 내달리면서 거치게 되는 도시들을 부조작품으로 묘사해 놓았다. 이빈을 기점으로 해당 도시까지의 거리도 표기돼 있다. 중국 대륙의 광활함과 창장의 유구함에 대해 다시 한번 음미해볼 수 있다.
▲이빈 오량액(五粮液) 공단
오량액은 마오타이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명주(名酒)로 알려져 있다. 쌀, 밀, 수수, 찹쌀, 옥수수 등 5가지 곡물을 재료로 삼아 술을 빚는다. 명나라 초기부터 제조된 것으로 현재 중국에서 판매량이 가장 많은 증류주이다. 맑고 투명한 빛깔에 향이 오래 지속된다. 알코올 도수는 70% 안팎으로 독주에 속한다. 3천여 년의 주조역사를 지닌 이빈에서 생산되는 오량액은 중국에서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는다. 관광객들이 공단을 직접 방문해 600년 전 누룩으로 빚은 50만 위안(약 6천200만 원) 가격의 오량액을 감상하고, 시음과 구매 등을 할 수 있다. www.wuliangye.com.cn
▲대나무 요리
쓰촨성 요리는 중국 4대 요리의 하나로 통한다. 고추 등 향신료를 많이 사용해 자극적이며 향이 강하다. 하지만 촉남죽해에서 맛볼 수 있는 대나무 요리는 일반적인 쓰촨성 요리와 거리가 멀다. 죽순과 유채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데, 달짝지근하고 담백한 편이다. 베이징의 만한전석을 본떠 10여 가지 대나무 요리로 구성한 죽전석(竹全席)도 있다.
▲항공편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차이나가 인천-청두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약 3시간 30분 소요된다. 중국은 베이징 타임이라 불리는 전국 공통 시간대가 적용되기 때문에 서울과 촉남죽해의 시차는 1시간에 불과하다. 하지만 실제 체감되는 시차는 2~3시간이다.
▲촉남죽해 트레킹
촉남죽해는 청도 남쪽 약 320km 지점에 위치한다. 자동차로 약 5시간 소요된다. 쯔궁에서는 약 2시간(132km), 이빈에선 약 1시간(64km) 거리다. 한진티앤씨 여행사에서 선보인 촉남죽해 트레킹 코스는 대로촌 → 관운정(3h) → 관해루(1.5h) → 묵계폭포(2h)이다. 관해루에선 케이블카를 타고 산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
글ㆍ사진/장성배 기자(up@yna.co.kr), 협찬ㆍ사진제공/한진티앤씨여행사(www.tnctour.co.kr, 02-73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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