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포항] '300경기 출장' 최진철, "팀 패배에 아쉬워"

2007. 4. 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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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삼성하우젠 K리그 2007 4라운드에서 대기록 하나가 작성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수비수 최진철(36)이 K리그 300경기 출장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300경기 출장은 지난해까지 단 16명의 선수가 작성했으며 현역 선수로는 김병지(37,서울), 김기동(34,포항) 등 9명의 선수가 가지고 있다. 그런 만큼 최진철의 300경기 출장은 큰 의미가 있다.

최진철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 90분을 모두 뛰었다. 팀의 맏형답게 포백 라인이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수비의 사령탑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전북은 동점을 만든 뒤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한 골을 더 내주며 1-2로 패했고 최진철의 300경기 출장도 팀의 패배 속에 빛이 바랬다.

"팀이 이겼으면 300경기 출장이 기뻤겠지만 승리하지 못하게 아쉽다"라며 최진철은 씁쓸한 표정으로 300경기 출장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프로 데뷔 때부터 하고 싶던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K리그의 철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최근 전북이 '역전의 명수'라는 별칭답지 않게 뒷심 부족을 드러낸 것에 대해 최진철은 "실점은 수비수가 잘못하기 때문"이라며 "현재 팀이 완벽하지 않고 무언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면 지금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경기 중 집중력을 잃지 말길 당부했다.

전주=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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