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뉴스' 1주년, 찬란히 빛난 6인의 캐릭터

2007. 3. 3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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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S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박상혁 연출)의 간판 코너 '형님 뉴스'가 다음달 1일 방송으로 1주년을 맞았다. '형님 뉴스'의 이례적인 롱런 비결은 여러가지를 들 수 있겠으나 각각의 특성을 갖춘 6명의 캐릭터가 조화를 이루며 저마다 자신의 뚜렷한 색깔을 드러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여전한 '수다맨' 강성범

KBS 2TV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진가를 발휘했던 수다맨 캐릭터를 앵커로 절묘하게 치환해 성공한 경우다. 강성범의 속사포처럼 쏘아대면서도 선명하게 들리는 발음은 조폭이 뉴스를 진행한다는 콘셉트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다른 코너는 3시간 회의하면 완성되는 경우도 있는데 '형님 뉴스'는 이틀을 꼬박 잡아먹는다" 수다맨의 열정은 여전하다.

길용이와 유남생을 넘나든 김재우

"길용이와 '나몰라패밀리'의 유남생이 다른 사람인 줄 아시더라구요. 분장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다른 출연진들은 모두 손을 내젓는다. 지난해 '웃찾사'의 대표 캐릭터였던 길용이와 유남생을 김재우 한 사람이 전혀 상반되게 그려낸 까닭은 그의 '연기력'에 있다는 지적이다. "아이디어가 좋아 캐릭터를 잘 만들어낸다" 길용이에 쏟아지는 칭찬이다.

몸개그의 화신 장재영

"슬랩스틱이 옛날 개그라 생각지는 않는다. 내가 잘 할 수 있고 아이디어가 잘 나오는 게 슬랩스틱이다. 연습으로 되는 게 아니고 감이 있어야 한다" '맨발의 코봉이' '바디밴드' '형님 뉴스' 3코너를 동시에 히트시킨 장재영은 때론 혹사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몸개그를 펼친다. 하지만 때로는 촌철살인의 말 한마디보다 온몸을 내던지는 장재영의 개그가 그리울 때가 종종 있다.

'화상고'를 벗어난 김기욱

'화상고'로 정상의 인기를 누리다 예기치않은 사고로 오랜 공백을 가졌던 김기욱은 덕근이로 다시 시청자와 마주했다. "옛날보다 몸을 사리게 되고 몸에 무리가 갈 것 같아 포기하는 개그가 많다" 아쉬움이 남는다. "사람들이 나를 보고 웃는 것을 보면 행복해진다. 직접 나서기보다 보조하는 역할이 좋다" 김기욱은 다시 날아오를 가능성을 얼마든지 지녔다.

만담개그의 전수자 한현민

종종 장소팔과 고춘자의 후계자로 불리는 '기글스'의 한현민은 뒤늦게 코너에 합류했지만 '얘길하지'의 형사 캐릭터를 끄집어 와 효과적으로 접목시켰다. "코미디 시장이라는 극단에서부터 연극적인 면과 만담을 섞은 개그를 추구해왔다. 방송을 위해서는 만담과 비주얼을 융화하고 있다" '장남아니고 막낼세'로 시작되는 만담은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맞으며 제 역할을 해 낸다.

아이디어 뱅크 이우제

초반 마마보이 캐릭터로 어필하다 최근 비중이 작아진 이우제. 하지만 다른 출연진들의 이야기는 달랐다. "아이디어 뱅크다. 실질적인 작가로 봐도 좋을 정도로 코너의 절반은 그의 머리에서 나온다" 이우제의 존재 가치가 새삼 빛난다. "굳이 망가지지 않았도 신나고 인정받는, 퀄리티가 있는 코너를 해 보고 싶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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