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컵 청소년축구] 한국, 칠레 기습슈팅 한방에 무너졌다

2007. 3. 2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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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열지 못한 칠레 골문

청소년대표, 0대1 패배…아쉬운 준우승
◇ 태클피해…

정경호가 화요일(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컵대회에서 칠레 리베라의 태클을 피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한국 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이 제3회 수원컵 국제청소년국가대표축구대회(스포츠조선, KBS, MBS, SBS 후원)에서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은 화요일(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칠레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0대1로 졌다. 칠레가 3전전승으로 우승, 한국과 폴란드는 각각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한국이 골득실차에서 앞서 2위를 차지했다. 감비아(3패)가 4위. 칠레는 우승상금 6만달러(약 5600만원)를 챙겼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1골-1도움을 기록한 칠레의 니콜라스 메디나가 차지했다.

 한국은 2003년과 2005년에 열린 두 차례 수원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날 신영록과 하태균을 투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3-5-2 포메이션을 맞섰다. 측면공격에 이은 투톱의 해결능력에 기대를 걸었지만 크로스의 정확도가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전반적으로 공격보다는 수비라인과 골키퍼 김진현의 선방이 더욱 빛났다. 결국 후반 15분 한국의 수비라인이 확실하게 볼을 걷어내지 못한 사이 칠레의 니콜라스 메디나에게 기습 슈팅을 내줬고, 골키퍼 김진현이 펀칭해낸 볼을 이사이아스 페랄타가 발을 갖다대 결승골을 넣었다.

 앞서 열린 폴란드-감비아전에선 폴란드가 2대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청소년월드컵 전초전이었다. 청소년월드컵에서 브라질, 미국, 폴란드 등과 함께 D조에 속한 한국으로선 공격루트 다양화가 시급해졌다.

< 수원=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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