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밝혀진 이해고 출생비밀에 관심집중

2007. 3. 26. 10: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조영이 아닌 이해고 장군이 천하를 호령해야 합니다"

[TV리포트]KBS1 `대조영`이 거란의 용사로 맹활약하고 있는 이해고(정보석)의 출생비밀을 부각시키며 대조영(최수종)과 이해고 대결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해고는 훗날 북방의 패권을 두고 마지막까지 대립하지만 결국 대조영에게 패하고 마는 비운의 영웅으로 대조영의 아이를 가진 초린(박예진)을 아내로 맞이하며 러브라인에서도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다.

25일 방송에서 책사 신홍(김규철)은 자신의 주인인 이해고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과거를 꺼내 놨다. 대조영이 이끄는 동명천제단에 대적할 수 있는 인물은 해고뿐이지만 그가 거란족의 일에만 신경을 썼던 것. 거란족으로 알고 자라난 이해고에게 신홍은 그가 고구려인 부지광 장군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자신이 고구려인이란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던 해고는 이어진 비극적 가족사를 듣자 충격과 분노로 온몸을 떨어댔다.

안시성에서 얄궂은 운명으로 대중상(임혁)과 대립하게 된 부지광이 대중상의 칼에 맞아 죽었고 당시 아기였던 해고는 신홍이 안고 도망쳤다는 것. 해고의 어머니는 정신을 놓은 끝에 벼랑에 떨어져 죽었다고 덧붙였다.

대조영의 아버지 대중상이 자신 아버지를 죽인 철천지원수라는 이야기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치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는 해고. 이에 신홍은 해고가 요동으로 돌아가 대조영이 이끄는 동명천제단의 활약을 막아야한다고 부추겼다.

"나으리 고구려는 나으리께서 찾으셔야 합니다. 대조영이 아닌 이해고 장군이 천하를 호령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신홍은 중요한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당시 안시성을 지키던 부지광 장군에게 당나라측이 그의 부모를 인질로 삼아 나라를 배신하고 성문을 열라고 협박했다. 이에 부지광이 극심한 갈등을 했다.

이어 아끼던 친구 대중상과의 결투에서 칼을 뽑지 않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대중상은 부지광을 끝까지 살리려고 했지만 부지광은 나라도 부모도 배신할 수 없어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그러나 신홍은 이런 중요한 사연은 쏙 빼놓고 말해 대중상에 대한 이해고의 적개심만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일부 시청자들은 "신홍의 말과 달리 부지광 장군이 고구려와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다 스스로 자결한 것을 어떻게 알게 될지 궁금해진다"며 앞으로 이해고의 행보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웠다. 집안의 원수라는 숙명까지 짊어진 해고와 조영의 팽팽한 대결 역시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해고의 출생비밀이 밝혀진 이날 시청률은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조사결과 29.7 %를 기록, 주말극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KBS제공)[하수나 기자 mongz11@naver.com]

'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