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들의 수다' 라리사의 세가지 소원


[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저는 김치 없으면 라면 못 먹어요", "김치찌개, 된장찌개, 닭볶음탕 다 할줄 알아요. 김치찌개 할 때는 기름기 있는 고기 넣어야 더 맛있어요", "한국에서 요리학원도 다녔어요.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거죠"
도저히 외국인이라고 생각할 수 없게 만드는 말들. 주인공은 바로 러시아에서 태어나 한국에 6년째 거주하고 있는 라리사다.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한국 팬들이 많아진 라리사는 요즘 어느 때 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국인들과,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국 생활을 한지 벌써 6년. 앞으로도 한국에서 계속 머물고 싶다는 라리사가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소망을 털어놨다.
좋은 한국 남자와 결혼해 아들, 딸 낳을래요
한국 남자와 결혼해 7개월 된 딸과 부산에 살고 있는 친언니를 볼 때 라리사는 한국에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생긴다고 한다. 누구보다 자신의 언니를 아껴주고, 언제나 챙겨주는 형부를 보면 자신도 그런 한국 남자를 만나 결혼하면 행복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다는 것이다.
"지난 설날에 언니 시댁에 같이 갔었는데, 가족들이 모두 모여 식사도 하고 세배도 했어요"라고 말하는 라리사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부산에 도착했을때 온 가족이 나와있는 것을 보고 한국인의 정에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한다. 지갑에 항상 가지고 다닌다는 조카 사진을 보여주며 "한국 아이 같죠? 너무 예뻐요"라고 조카 자랑을 하는 그녀는 언젠가 자신에게도 생길 예쁜 아이를 상상하는 듯 신이 나 있다.
미녀들의 수다, 더 많은 관심 부탁해요!
'미녀들의 수다'로 일순간 관심의 대상이 된 만큼, '미녀들의 수다'에 느끼는 애정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미녀들의 수다' 덕분에 집 앞에 꽃과 초콜릿을 두고 가는 팬까지 생겼다는 라리사는 자신에게 몰리는 관심이 아직까지는 너무 재미있고 행복하기만 하다.
"'미녀들의 수다'에서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없어요. 그냥 편히 앉아서 제가 하고 싶은 말 하면 돼요"라고 녹화장 분위기를 설명하며 라리사는 '미녀들의 수다' 녹화가 자신에게 얼마나 재미있고 편한 일인지를 알려준다. 함께 촬영하는 토크멤버들과는 매일 통화를 할 만큼 친한 사이가 됐다고 한다.
앞으로 월요일 저녁으로 시간대를 옮기는 '미녀들의 수다'는 더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고 기대할 만 하다. 라리사 또한 이러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럼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는거잖아요. 그렇죠?"라며 변화를 감지하는 라리사의 눈빛이 빛난다.
한국 드라마에 배역 맡고 싶어요
얼마 전 MBC 인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신지의 러시아 친구로 깜짝 출연한 라리사는 이 여세를 몰아 한국 드라마의 비중 있는 역할을 탐내고 있다. 그녀가 단역으로 출연한 드라마만 해도 여러개. '올인', '환상의 커플' 등 걸출한 드라마에 출연해 이미 연기에 맛을 들였다. 한국어로 대사도 여러 번 해 보니 자신감이 붙는다는 그녀, 한국어 대사를 외우는데도 무리가 없다고 확답한다.
라리사가 배우를 꿈꾸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어머니의 못 다 이룬 꿈이 배우기 때문이다. 라리사의 어머니는 러시아에서 영화에 까지 출연했지만 아버지와 결혼 후 일을 그만 뒀다. 어머니가 꿈을 포기한 것에 대해 "매일 어머니에게 왜 연기를 하지 않았냐고 이야기 한다"고 말할 정도로 불만스러운 것이다.
어머니의 못 다 이룬 꿈을 이제 그녀가 한국에서 펼쳐 보이려고 한다. 현재 모델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라리사는 천천히 영역을 넓혀 가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드라마를 하고 싶어요"라고 당당히 말하는 그녀는 한국에서 배우로서의 성공을 위해 한발 한발 내딪고 있다.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중인 라리사. 사진 = kphoto@mydaily.co.kr]
(임이랑 기자 queen@mydail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