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박진영 극찬한 케이윌 "최고의 보컬리스트 불리고 싶다"

[뉴스엔 글 김국화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박진영과 비가 한 신인 가수를 극찬했다. 천재성과 노력, 자신만의 보이스 삼박자를 갖췄다고 평가받은 케이윌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5년 동안 가이드 작업만 했습니다!
준비기간 5년, 짧지 않은 시간이다. 5년 동안 케이윌은 가이드 보컬로 노래 실력을 쌓았다. 곡이 주인공을 찾아 가기 전에 케이윌의 목소리로 녹음해 가수들에게 들려주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여러 장르를 접하게 됐고 자연스럽게 연습이 되면서 곡 소화 능력도 늘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미싱 유'가이드 보컬이었다. 곡이 떴는데 아무도 내가 불렀다는 것을 몰라줘서 속상했다. 그 때 내 앨범을 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가수 데뷔 계기를 밝혔다.
놀라운 것은 5년 동안 한번도 보컬 트레이닝을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렇게 자신 있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기획사에서는 케이윌만의 색깔을 잃을까 염려해 트레이닝을 일부러 안시켰다. 대신 스스로 고민하고 연습하는 시간이 그만큼 길었다.
# '남자 머라이어 캐리'로 이름 날렸던 UCC 그렇게 많은 사람이 봤을 줄이야!
케이윌은 얼마 전 첫 방송으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했다. 윤도현이 방청객에게 "케이윌의 UCC를 본 적 있냐"고 질문하자 대부분이 손을 들었다. 케이윌 본인도 놀랐을 정도.
케이윌이 처음으로 네티즌에게 주목받게 된 건 UCC를 통해서였다. 머라이어 캐리의 'Without You' 를 완벽하게 소화해 '남자 머라이어 캐리'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기획사의 의도된 홍보 전략인가'라는 의심이 든다. 그러나 본인도 매니저도 절대 아니라며 손사래 쳤다. 같이 연습하는 친구가 어느샌가 인터넷 블로그에 올렸다는 설명이다. 어쨌든 그 친구 덕에 주목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사람들에게 이미지가 고정되면 그런 것만 해야 할 것 같아요"라며 고음가수라는 타이틀이 반갑지만은 않다고 고백했다.
# 박진영 비와의 특별한 우정!
비 god 임정희 등을 키운 박진영과 방시혁이 다시 뭉쳐 케이윌 음반 작업을 했다. 타이틀곡 '왼쪽 가슴'은 박진영이 만든 곡이다. 박진영은 오래 전에 이 곡을 만들어 놓고 주인을 찾고 있었다.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 전부 테스트 받았지만 마음에 들지않았다. 처음 케이윌이 불렀을 때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지만 발성 교육을 받고 두번째 테스트에서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두 사람은 흑인 음악을 좋아하는 것도 똑같고 음악적으로 잘 맞는다고 한다.
비와는 2집 앨범 가이드 작업과 디렉팅을 같이 한 이후로 줄곧 친하게 지낸다. 또 비 일본 발매 앨범에 세션으로 참여하고 첫 콘서트에서도 코러스로 참여한 인연이 있다. 케이윌은 "비는 자기 일에 적극적이다. 그를 험담하는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배울 게 많은 사람이다"고 말했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두 사람이 만나 서로 자극 받으며 격려하며 그렇게 우정을 키웠다.
#후배들이 내 노래 듣고 연습할 수 있는 마르지 않는 가수가 되고 싶다
케이윌은 이제 막 1집을 발표한 신인이지만 노래로는 잔뼈가 굵었다. 가이드 보컬, 코러스, 아카펠라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가수들 노래 듣고 흉내내면서 어떤 가수에게서는 더 이상 배울 점이 없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케이윌은 그런 가수가 되지 않게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다른 후배 가수들이 자신을 보면서 연습할 수 있게.
자기만의 음악을 하고 싶은 욕심에 '뮤지션'을 꿈꾸지만 지금은 '최고의 보컬리스트'라는 말을 듣고 싶단다. 노래에서 만큼은 인정 받고 싶다는 가수 케이윌이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김국화 ultrakkh@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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