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숭어잡이.. 가자! 흑산도로

2007. 3. 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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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로 숭어 잡으러 오세요."

자연산 숭어를 잡는 '개매기 축제'가 다음달 8, 9일 이틀간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열린다.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개매기 축제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바닷가의 갯벌 위에 그물을 쳐 놓은 후 밀물 때 조류를 따라 들어온 물고기 떼를 썰물 때 그물에 갇히도록 해 잡는 전래 고기잡이 방법이다.

흑산도에는 매년 한식을 전후해 숭어떼가 몰려들기 시작해 5월 말까지 떼를 지어 움직이는 데 개매기 축제 기간에는 넓게 펼쳐진 배낭기미 해수욕장에서 자연산 숭어와 함께 조피볼락, 바지락 등을 잡을 수 있다.

또 버스를 타고 두 시간 동안 25㎞에 이르는 흑산도 일주도로를 돌면서 해안에서 숭어 떼를 잡는 선단의 움직임도 구경할 수 있다. 자산어보를 쓴 정약전 사당과 동백나무숲, 풍란 전시장도 볼거리다.

김형주 흑산면장은 "4월 흑산도는 숭어떼가 몰려 장관을 이룬다"면서 "축제 기간 동안 불편함이 없게 관광객들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흑산도로 들어가는 배편은 목포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7시50분과 8시 두 차례 있으며, 흑산도에서는 오후 3시와 4시에 목포로 출항한다.

신안=최용선 조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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