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마왕' 쏟아지는 기대 부담된다"

2007. 3. 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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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형우 기자/ 사진 유용석 기자]

탤런트 신민아가 KBS 새 수목드라마 '마왕'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신민아는 1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 '마왕'을 선택했지만 기대가 예상보다 더욱 커 부담스런 점도 없지 않다"고 전했다.

신민아는 '마왕'에서 다소 엉뚱하지만 솔직하고 밝은 타로카드에 달린 서해인 역을 맡았다. 서해인은 사이코메트리라 불리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로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데 키포인트 역활을 수행한다.

'마왕'은 2005년 수많은 마니아들을 양산한 '부활'팀이 다시 모여 화제를 뿌리고 있는 드라마로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신민아는 KBS 2TV '이 죽일 놈의 사랑' 에 이어 또 다시 대작에 캐스팅되며 차세대 스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민아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이런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의문이 들었다"며 "박찬홍PD와 김지우 작가가 참여했다는 소식에 '아~부활'이라고 생각했다. '부활'의 팬으로서 두 사람을 믿고 '마왕'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이어 "물론 엄태웅과 주지훈의 팬들과 '부활' 마니아들이 많아 인기를 끌 것이라곤 생각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며 "캐릭터와 제작진이 너무 마음에 들어 결정한 작품인데 쏟아지는 관심이 너무 커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신민아는 "하지만 부담감에서 끝내선 안된다고 다짐했다"며 "좋은 배우, 스태프들에게, 또 '마왕'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왕'은 소년시절 비극적인 사건으로 숙명적 대결을 펼치는 두 남자와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초능력 여자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주지훈 엄태웅 신민아가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21일 첫방송된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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