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숨어서 보던..'에로영화의 추억'

[TV리포트] 성인들이 추억하는 최고의 에로영화에 '변강쇠'가 선정됐다.
8일 tvN의 정보랭킹프로그램 '박수홍의 someth!ng new(썸싱뉴)'에선 '8090 someth!ng new'코너를 통해 80~90년대 남성들의 묘한 상상력을 자극했던 '19금 영화 베스트10'을 선정,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날 성인들이 추억하는 최고의 에로물에 선정된 영화는 '변강쇠'였다. 성(性)을 주제로 해학과 익살을 절묘하게 버무려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켰던 영화. 파워맨 이대근과 '옹녀'로 분한 배우 원미경의 앳된 얼굴이 눈길을 끈 가운데, 사극전문배우 김진태와 하유미의 젊은 시절 모습이 공개돼 출연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위는 당대 최고 여배우들이 출연해 화제가 됐던 영화 '뽕'이 차지했다. 이미숙 강문영(뽕2) 유연실(뽕3) 예지원(뽕96) 등 당대 최고 여배우들의 등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던 대목.
이밖에 11편까지 제작됐던 '애마부인'(3위), 안소영 남궁원 임동진 김인문 김애경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했던 산딸기(4위), 안성기 이보희 주연의 '무릎과 무릎 사이(5위) 등이 뒤를 이은 작품으로 공개됐다.
흥미로웠던 건 출연자들의 과거 에로영화에 대한 추억담. 가수 김창렬은 "동네 극장에 성룡영화를 보러갔다가 '무릎과 무릎사이'를 보게 됐다. 변두리 극장에서의 2편 동시상영은 사춘기 소년의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의 경우는 "2편 동시상영이라는 말에 솔깃해 영화를 보러갔다가 제목에 속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며 "예를 들어 '뼈와 살이 타는 밤', '탄드라의 불' 등을 보러갔다가 공포물과 불교영화여서 지루해 혼났다"고 밝혔다.
30~40대의 성인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았음직한 경험담. 출연자들은 적나라한 베드신 한번 등장하지 않았지만, 과도한 커트와 디졸브 기법의 사용으로 묘한 상상력을 자극했던 그시절의 에로영화 소개에 향수어린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작업'에 쉽게 넘어오는 여성혈액형'과 숙취해소 방법을 묻는 '숙취 완전정복4' 등 흥미로운 주제의 차트들이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사진 = 방송장면) [최정윤 기자 / boo1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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