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세운 모팔모, '연개소문'서는 고구려 망하게

2007. 3. 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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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지난해 MBC 특별기획 '주몽'으로 데뷔 이래 최고의 인기를 누린 중견연기자 이계인이 또 한 번 사극에서 진가를 과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이종한 연출 이환경 극본) 1, 2회에 잠시 얼굴을 비췄던 이계인은 오는 10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71회부터 본격적으로 출연한다. 71회는 영류태왕과 연태수가 자결하고 마침내 연개소문이 실질적인 고구려의 모든 권한을 부여받는 분기점이 된다.

이계인은 지난해 '주몽'에서 철기를 생산해 고구려 건국에 크게 이바지하는 철기방의 책임야장 모팔모 역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데뷔 34년만에 첫 팬미팅을 열고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고 이 장면마저 CF에 쓰였다. 지난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는 중견연기자 특별상을 수상했고 '주몽' 출연진이 뽑은 최고 캐릭터로 뽑혔다.

하지만 '연개소문'에서 이계인의 역할은 고구려가 아닌 당나라 좌효위 대장군 계필하력이다. 흉노의 별종인 철륵의 계필부 출신으로 말갈병을 이끌고 평양성 함락에 앞장서는 등 많은 전공을 세워 양국공에 봉해지는 인물로 고구려를 폐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1년 사이에 고구려를 세우고 망하게 하는 전혀 상반된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연개소문'도 이계인의 가세로 조금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이계인은 최근 몇 년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사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연으로 꾸준히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왔다. '주몽' 이전에도 KBS 1TV '태조왕건'의 애술장군으로 왕건 역의 최수종 못잖은 인기를 누렸고 MBC '암행어사' '상도'에서도 높은 시청률에 이바지했다.

['주몽'과 '연개소문'에 잇달아 출연하는 탤런트 이계인. 사진 = MBC SBS]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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