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이 낳은 스타들. 중고신인부터 아역스타까지

2007. 3. 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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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은구 기자]

MBC의 회당 최고 시청률이 50%가 넘은 '국민드라마'들에는 주연 외에 신예 스타가 뜬다는 공통점이 있다.

MBC '대장금'은 주인공 이영애, 지진희 외에 박은혜, 이세은, 최자혜, 강정화 등을 스타로 자리 잡게 했고 '내 이름은 김삼순'은 정려원과 다니엘 헤니, 이규한, 한여운 등을 배출했다.

물론 각각 인기 드라마를 거쳐 차기 출연작에서 어떤 연기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이들이 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을 터다. 그러나 국내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이 드라마들을 지켜봤으니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눈에 띄는 연기와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들이 예비스타로 입지를 다진 것은 분명하다.

6일 TNS미디어코리아 전국기준 51.9%의 시청률로 종영된 '주몽'에서는 어떤 신예들이 눈에 띄었을까?

◆ 중고신인들 연기인생 새 이정표 세웠다

'주몽'은 어떤 드라마보다도 그동안 무명에 가까웠던 중견 배우들이 새롭게 스타의 입지를 다지며 자신의 연기 인생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중고신인'들이 스타로 떴다고 할 수 있다.

영포 왕자 역의 원기준과 주몽의 친구 오이 역의 여호민, 무골 역의 서범식, 부분노 역의 박경환 등이 대표적이다.

원기준과 여호민은 SBS 공채 탤런트 선후배 사이로 여러 드라마를 거쳤지만 '주몽'에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특히 원기준은 극중 형 대소(김승수 분)에게 '한심한 놈'이라고 불린 게 화제가 돼 마치 별명처럼 자리 잡았다. 여호민 역시 '주몽'의 시청자 게시판을 보면 반응이 뜨겁다.

서범식은 6일 최종회에서 전장에서 장렬히 전사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부분노 역의 박경환 역시 주몽의 오른팔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유망주 스타로 자리매김

그동안 유망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배우들은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본격적인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대소의 아내로 부여의 황후가 된 양설란 역의 박탐희와 주몽의 첫 아내 예소야 역의 송지효, 소서노(한혜진 분)의 오른팔 격인 사용 역의 배수빈이 그 주인공이다.

박탐희는 과거 MBC '왕꽃 선녀님'과 '이제 사랑은 끝났다', MBC 드라마넷의 '빌리진 날 봐요' 등에서 주연급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어찌 보면 남자 배우들이 주류를 이룬 '주몽'에서 박탐희의 배역은 그동안의 경력에 비해 작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박탐희는 악역이나 다름없는 양설란 역으로 연기자로서 한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캐릭터로 인해 비난도 받았지만 한층 깊어진 연기력에 대한 칭찬도 적잖이 받았다.

'궁'에서 주연 4인방 중 한자리인 민효린 역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 송지효는 '주몽'에 출연한 초반만 해도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는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송지효의 연기는 갈수록 탄력을 받아 TNS미디어코리아 전국기준 50.6%의 시청률을 기록한 지난 2월27일 방송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을 이끌기도 했다.

SBS '남자가 사랑할 때', MBC '결혼합시다'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던 배수빈은 '주몽'에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헷갈리는 묘한 몸짓과 목소리로 동성애 코드를 만들어 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특히 배수빈은 송일국과 과거 KBS 2TV 사극 '해신'에서 호흡을 맞춘 데 이어 두번째 만난 '주몽'에서 스타로 본격 발돋움했다.

◆ 이젠 아역이 아닌 스타

아역 출신 배우들도 '주몽'을 통해 스타의 입지를 다졌다. 주몽의 세 아들 유리 역의 안용준과 비류 역의 이재석, 온조 역의 김석은 이제 아역 이미지를 완전히 떨쳐냈다.

1987년생으로 KBS 2TV 성장드라마 '반올림3'에 출연했던 안용준은 20세가 되는 해에 유리왕자 역으로 성인 연기자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MBC '무동이네 집', 이준익 감독의 영화 '키드캅'의 아역배우 출신인 1984년생 이재석은 비류왕자 역을 맡아 주몽의 친자인 유리와의 사이에서 빚어진 왕위 계승에 대한 갈등 등을 훌륭하게 연기했다는 평가다.

1992년생인 김석은 SBS '장길산'과 '서동요', KBS 1TV '서울 1945'에서 남자 주인공의 아역을 거쳐 MBC '궁'에서 윤은혜의 동생으로 출연했던 김석은 비록 '주몽'에서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향후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진설명= (맨 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원기준 박경환 여호민 서범식. (가운데)왼쪽부터 배수빈 박탐희 송지효. (맨 아래)왼쪽부터 이재석 안용준.]

김은구 cowbo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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