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후속작 3편은 여인천하

[뉴스엔 김국화 기자]
평균 4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주몽 살생부'라는 말까지 만들어낸 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극본 최완규, 정형수/ 연출 이주환, 김근홍) 종영을 앞두고 후속극들의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
지금까지 '주몽'의 높은 시청률에 밀려 대부분의 경쟁작들이 시청률 10%를 넘기지 못했고 조기종영하는 사례도 많았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SBS 월화 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도 조기종영이 결정됐다.
타 방송사들은 '주몽'이 끝나고 드라마 주도권을 빼앗아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MBC도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SBS '사랑하는 사람아' 후속작은 김수현 작가와 김희애가 다시 뭉친 '내 남자의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로 결정됐다. 김희애는 김상중 배종옥과 함께 중년의 사랑을 표현한다. '시청률 보증수표'라 불리는 김수현 작가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웰 메이드 드라마일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KBS 2TV '꽃피는 봄이 오면' 후속작은 신세대를 겨냥한 로맨틱 코미디 '헬로 애기씨'(극본 박영숙/ 연출 이민홍/ 제작 올리브나인)다. 이지환 소설 '김치만두 다섯개'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는 이다해, 이지훈, 하석진이 출연한다. 이다해는 종가인 '화안당'의 주인 수화 역을 맡았으며 머슴 출신 재벌 손자 동규, 찬민과 러브 스토리를 형성한다.
MBC '주몽'의 후속작은 한국판 CSI로 불리는 '히트'(극본 박상연/ 연출 유철용/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다. 고현정이 강력계 형사로 출연해 초년 검사 하정우와 사랑과 성공을 풀어간다. 극본은 '대장금' '서동요' 등을 쓴 김영현 작가가 맡았고 연출은 '올인'의 유철용 PD가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대작들이'주몽' 후속작으로 결정돼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3편 모두 여배우들의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고현정, 김희애, 이다해는 모두 극을 이끌어 가는 중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송일국, 김승수, 전광렬, 허준호 등 남자배우들이 극의 흐름을 주도했던 '주몽'과는 상반되게 '여인천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여배우들의 입지와 파워가 커진 연예계의 흐름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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