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스팀 진공청소기의 원리

채윤정 2007. 2. 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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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발생시간 빠르고 물보충 편리 '순간가열 방식' 추세먼지 흡입후 물청소 '깔끔'앞쪽-흡입구 뒷쪽-스팀 분사한 방향으로 밀어야 '효과적'

최근 중소 전문업체와 대기업까지 가세해 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스팀 진공청소기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팀 진공청소기는 스팀청소기와 진공청소기의 기능을 하나로 합쳐놓은 것으로 따로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경제적입니다.

그렇다면 스팀 진공청소기는 어떠한 원리로 작동되고 어떠한 점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스팀청소기의 작동원리 및 종류=스팀청소기는 브러시 전면 부에서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흡입한 후, 100℃의 스팀을 급속 분사하며 초극세사 걸레로 바닥을 청소하는 작동원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안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팀살균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기 제품들은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는데 중점을 둬 진공 청소 기능이 미흡한 부분이 있었으나 최근 나오는 제품의 경우, 일반 진공 청소기와 버금가는 흡입력으로 청소를 보다 깨끗이 할 수 있도록 제품이 개선되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스팀 청소기에서 스팀을 발생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물이 채워져 있는 물통을 끓여 스팀을 발생시키는 저탕식과 뜨거운 보일러에 물을 조금씩 공급시켜 순간적으로 스팀을 발생시키는 순간 가열 방식이 있습니다.

저탕식은 저탕조의 물 전체를 끓여야 하기 때문에 스팀 발생 시간이 2분 정도로 오래 걸립니다. 또 물이 부족하더라도 물통이 뜨거워서 물을 채워 넣기 위해 물통 뚜껑을 열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뚜껑을 열면 물통 안에 뜨거운 수증기로 인해 소비자가 상해를 입을 수 있어 초기 제품에는 이 방식이 적용됐지만 최근에는 이 방식을 점점 채용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이에 반해 최근 많이 사용하는 순간 가열 방식은 소비자가 물통에 물을 채워 넣으면 물통에 연결된 펌프를 통해 일정량씩 보일러로 물이 공급됩니다. 이 때 보일러가 스팀을 발생시킬 수 있게 충분히 뜨겁지 않으면 보일러의 온도가 올라갈 때까지 펌프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청소기를 켰을 때 스팀이 발생하는 시간까지 약 1분 미만이 소요됩니다. 이때 충분히 뜨거워진 보일러에 물이 공급되면 순간적으로 스팀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발생한 스팀은 흡입구를 통해 바닥으로 나오게 됩니다.

순간가열방식의 장점은 스팀 발생 시간이 짧고 물통과 보일러가 분리돼 있어 청소 중 물이 부족하면 바로 채워 넣고 청소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팀 진공청소기의 효과적인 사용법 및 주의사항=대부분의 제품은 청소 헤드 앞쪽에 진공 흡입구가 있고 그 바로 뒤에 걸레를 부착해 스팀 청소를 하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먼지를 제거한 후 걸레질을 하고 한 방향으로 밀면서 청소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흡입력이 뛰어난 제품은 스팀 걸레질로 밀린 먼지까지 재 흡입한다고는 하지만 물기 때문에 마른 먼지를 흡입할 때보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스팀 분사구 아래 부착된 걸레는 바꿔가며 청소해야 바닥이 보송보송해집니다. 일부 헤드에 물통이 있는 제품은 헤드 부분을 들거나 기울이면 물이 흐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 다른 청소기도 마찬가지지만 보통 20분 정도 사용 후에는 모터의 열을 식혀서 재 사용해야 제품 수명이 길어집니다.

특히 스팀 기능을 사용하면서 스팀 브러시를 뒤집거나 걸레 고정판을 분리 혹은 걸레를 만질 경우 스팀에 의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스팀 발생으로 물통이 넘칠 수 있으므로 물통을 꽉 채우기보다 약간의 여유를 두고 물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 물통 속에 물을 오래 두면 물 속의 석회질 성분 때문에 고장나거나 냄새가 나므로 물이 남지 않도록 보관해야 합니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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