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애완동물 쉽게 키우는 법

직장인 박경미(39)씨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백화점에서 소라게 3마리를 구입했다. 할머니와 낮시간을 보내는 여섯살배기 외동아들을 위해 선물한 것. 강아지나 고양이는 부담스러웠다. 손이 많이 가지 않으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상기시켜줄 애완동물이 없을까 생각하던 중 백화점에서 발견한 것이 바로 소라게. 박씨는 "아이가 게와 새우, 소라 등 바다생물에 대해 백과사전을 찾아보는 등 학습효과도 있어 좋다"고 말했다. 겨울철에 작은 애완동물을 키워보자.
#집을 옮겨다니는 소라게
소라게는 최근 열대어전문점이나 대형할인점 애완동물 코너, 심지어 학교 앞 문방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소라껍데기 속에 빨간 갑각류가 들어가 있는 모습이다. 껍데기에 알록달록하게 색칠을 해 놓은 경우도 많다. 머리부분은 게, 전체적으로 새우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빈 소라껍데기에 들어가 살기에 소라게라고 부른다. 몸이 커지거나 답답하면 나와서 다른 소라를 찾아 들어가므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한다.
소라게 한마리당 2∼3개의 소라껍데기를 넣어두면 아무 데나 들어간다. 소라껍데기는 애완동물용품점에서 살 수도 있고 바닷가에서 주워서 뜨거운 물에 소독해 넣어줘도 된다. 소라게닷컴(www.sorage.com) 관계자는 "소라게는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좋아해 오를 것을 만들어줘야 하고, 언제든지 껍데기를 옮겨다닐 수 있으므로 껍데기를 여러 개 넣어둬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라게의 먹이는 사람이 먹는 것을 주면 된다. 마른멸치, 생선, 과일, 채소, 소시지 등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면 아무 것이나 잘 먹는다. 오래 기르려면 영양보충을 위해 가끔 전용사료를 준다. 먹이는 이틀에 한번 주는 것이 좋다.
#성장과정을 볼 수 있는 곤충류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가 애완곤충으로 인기가 많다. 수명은 장수풍뎅이가 알에서 성충까지 1년, 사슴벌레가 종류별로 2∼4년 정도다. 성충인 상태에서 기를 수 있는 시간은 몇 개월로 길지 않지만 알에서 유충, 번데기, 성충으로 변하는 단계별로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 학습용으로 많이 찾는다.
수조에 톱밥을 깔고 나무토막을 놓아주면 된다. 성충을 사서 키우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유충을 사서 성충으로 기르려면 판매처에서 주의사항과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오는 것이 좋다. 이들 곤충은 보통 수액과 과일즙 등을 먹지만 일일이 챙기기 쉽지 않고 상하기 쉬우므로 집에서 기를 때는 시판되는 곤충용 젤리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르기 쉬운 애완용 가재
열대어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지만, 수족관이 있어야 하고 물갈기 등 자주 관리를 해줘야 기를 수 있어 다소 번거롭다. 아이들이 먹이를 주거나 관리하기도 어렵다.
반면 애완용 가재는 일반 수조에서도 키울 수 있고 색깔도 빨강, 파랑, 오렌지색 등으로 다양해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인기다. 애완용 가재 전문쇼핑몰 얍스터(www.yabster.co.kr)에서는 레드크로, 블루마론, 제브라, 블랙마론 등 다양한 종류의 민물가재를 판매한다.
권세진 기자@sjkw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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