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괴로워' 김아중 '마리아' 원곡도 동반 인기 상승

[뉴스엔 이재환 기자]
3인조 록백드 러브홀릭이 부른 '마리아(Maria)'가 영화 <미녀는 괴로워> 인기에 힘입어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해 러브홀릭 3집 <nicedream> 발매 기념 콘서트에서 부른 '마리아' 라이브 실황 동영상이 포털 사이트에 공개되며 많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록밴드 블론디(Blondie)의 원곡 '마리아'를 러브홀릭 색깔에 맞게 편곡하여 부른 이 곡은 평소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인 보컬 지선의 파워풀 하면서도 거친 감정을 여과 없이 쏟아내 공연에서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음악 팬들은 현재 공연과 방송에서 부른 러브홀릭 '마리아' 동영상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맞춰 플럭서스에서는 '마리아' 라이브 실황 버전 음원을 지난 주부터 서비스 시작했다. 서비스 5일만에 컬러링 차트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각 온라인 음악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러브홀릭 소속사 플럭서스에서는 "러브홀릭이 부른 '마리아'는 기계음이 전혀 섞이지 않는 라이브 연주와 가창으로 팬들에게 공연장에서의 감흥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것 같다."며 "거친듯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고음에서 전혀 흔들리지 않는 지선의 보컬에 팬들이 사랑을 보내주는 것 같다."며 인기 비결을 밝혔다.
현재 '마리아'는 러브홀릭 라이브 버전 외에도 영화 <미녀는 괴로워> 김아중이 부른 버전이 동시에 인기를 얻고 있다. 김아중의 뒤에는 러브홀릭의 멤버인 이재학의 힘이 뒷받침 된 것.
이재학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음악감독으로 영화의 색깔에 맞게 밝고 경쾌한 느낌의 '마리아'로 한국말 가사와 함께 편곡했다. 러브홀릭의 공연에서는 강한 비트와 세련된 편곡으로 같은 곡의 느낌을 180도 변형시켰다.
김아중과 러브홀릭의 팬들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가수로 나오는 김아중이 부른 '마리아'와 러브홀릭이 부른 '마리아' 동영상을 비교하며 누가 부른 '마리아'가 좋은지 실전을 펼치며 마리아 중독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환 star@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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