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과 '연개소문', 양만춘-수양제 두 영웅 죽음 시청률 박빙 승부
2007. 1. 7. 08:53


[뉴스엔 김형우 기자]
KBS 1TV 대하사극 '대조영'과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이 6일 각각 영웅들의 죽음을 그리며 박빙의 시청률 경쟁을 펼쳤다.
결과는 '대조영'의 간발의 차 승리.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대조영'은 6일 전국 기준 2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9.1%를 보인'연개소문'에 비해 1.1%포인트 앞선 수치다.
이날 '대조영'은 고구려의 마지막 기둥인 대모달 양만춘(임동진 분)의 죽음을 그렸다. 남부욕살 부기원과 오골성 성주의 계략에 빠진 양만춘이 대조영(최수종 분)을 비롯한 휘하 장수들을 구하고 자신의 삶을 마감했다. 임동진은 그 동안 양만춘으로 분하며 사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연개소문'도 수양제 양견의 비참한 최후를 그렸다. 반란을 피해 강남으로 피신 중이던 수양제(김갑수 분)는 희망을 잃고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고 이에 자신의 금군(친위대)에게 죽음을 당했다. 김갑수는 희대의 폭군 수양제를 매우 실감나게 연기했다. ''연개소문'의 주인공은 연개소문이 아닌 수양제 김갑수다'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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