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이 말하는 '이민영과의 만남부터 결별까지'

[마이데일리 = 이준형 기자] 이민영과의 '폭행사태' 당사자인 이찬이 1일 저녁 뒤늦게 그동안의 과정과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민영이 수술을 했고 입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표된 1일인 이찬 '폭행사태의 당사자'로서 입장을 전했다. 이찬은 "내가 맞고 안맞고 떠나서 여자를 때린 건 정말 잘못한 일"이라고 사과하며 "그쪽에 백배사죄할 일"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찬은 남들이 잘살라고 축복해준지 불과 12일만에 파경을 맞은데 대해 처음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고 주저했다. 하긴 잘못한 얘기를, 또 하고싶지 않은 얘기를 한다는 게 참으로 싫었겠지만, 그는 얘기가 자꾸 잘못 전해지는게 안타깝다며 차츰 기자의 질문에 그가 느낀 사실을 풀어냈다. 이찬은 '불거진 ' 폭행 당일'의 얘기보다는 그래도 미련이 있는지, 이민영과의 만남부터 말했다. 그가 말한 이민영과의 '만남서 결별까지'의 전말이다.
이찬은 지난 2월부터 이민영을 만났다고 한다. 처음 이찬은 드라마 녹화장에서 이민영의 어머니 전화를 받고 놀랐다. 이민영의 어머니는 "민영이와 어떤 사이냐"고 물었고, "그냥 친구사이"라고 답하자, "민영이도 자네 마음에 있는거 같은데 만나봐"며 정식 교제를 허락했다고 한다.
이후 이찬은 이민영과의 데이트를 시작했다.
둘은 좋았지만, 지난 11월초 결혼 발표 기자회견 전부터 문제가 일기 시작했다. 500만원 남짓 되는 기자회견 비용도 좀 문제가 됐지만, 이민영은 이미 임신한 상태였고 그건 이찬의 아버지가 결제를 했다고 한다. 집 문제가 가장 컸다.
처음 이찬의 부모님은 친가인 대방동에 33평짜리 전세를 얻으려 했지만, 이민영측의 요구로 친정인 광장동에 신혼집을 얻자고 해 그렇게 결정이 났다가, 이후 집이 작다는 것과 전세라는 이유 때문에 갈등을 빚어왔다. 또 '사랑과 야망'으로 CF가 밀려들어오는데, 임신과 결혼으로 그걸 못하게된게 이민영측은 못마땅해했다고도 했다. 결국 11월 흑석동에 있는 아파트 49평짜리 전세를 얻었지만, 이후 전셋집이라는 불만과 마찰은 양가에서 계속 내연하고 있었다.
그래도 결혼 당사자인 두사람은 열심히 벌어 곧 집 장만하자며 일단 갈등을 봉합했다. 이번엔 신혼집 인테리어 문제가 불거졌다. 약간의 옥신각신끝에 1700 만원 견적이 나온 인테리어 비용은 이찬측에서 내기로 했다. 이제 12월 10일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을 다녀오면 인테리어가 완성될 것이었다.
두사람 임신사실을 지난 9월말 알았다고 한다. 이 사실을 양가에 알리고 둘은 결혼승낙을 받았다. 이민영이 어느 병원을 다닐지도 근심거리였다. 그래도 안전한데 강남의 유명 산부인과 병원에서 검사를 몇번 받았지만, '금방 소문난다'는 이유로 이민영의 어머니가 반대해 다른 병원을 알아봤다고 한다.
신혼여행지 발리에서도 마찰이 있었다. 이찬이 이민영 부모님에게 안부전화를 하자 이민영의 부모님이 '그동안 모 건설회사에서 CF제의가 들어왔는데, (이민영의 임신으로) 못하게됐다며 안타까워 했다'고 한다. CF제의가 아까운 이민영과 이찬은 이날도 작은 말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신혼여행서 돌아온 둘은 첫째날은 이민영의 친정서 잤지만, 둘째날 시가댁에서 자는데 또 말다
툼을 했다. '요즘은 시가에 인사만 하고 나오면 된다'는 이민영과 '그래도 예를 지켜야한다'는 이찬이 옥신각신하다 결국 이민영이 이해해 시집에서 하룻밤을 잤다고 한다.
19일날 흑석동 신혼집에 인테리어 공사를 살피러 가는날 그 '폭행사고'가 일어났다. 부억과 목욕탕은 공사가 끝났고, 바닥 전기공사가 안 끝난 상태에서 저녁을 먹은 후 어느정도 화가 나있던 이민영이 "인테리어 끝나면 연락해, 우리집에 가 있을 테니까"하면서 가방과 모자를 챙겼다고 한다. 이찬은 "지금 나랑 뭐하자는 거냐"면서 차에서 내리려는 이민영을 잡았고, 이민영이 "어딜 잡냐"고 소리쳐 따귀를 때렸다고 했다. 이후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져 7~8대의 따귀를 서로 주고받았다고 한다. 이찬은 발로 배를 걷어찼다는 일부 보도내용은 "절대 아니다"고 했다. 두사람은 서로 얼굴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툰후 이날 밤은 이찬의 집에서 하루 머물며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다음날 녹화가기전 이찬은 이민영을 암사동집에 데려다 주었고 이때까지는 하혈과 복통증세는 없었던 걸로 안다고 했다.
사고 다음날인 20일 그래도 상처를 입고 여자를 때린 죄로 이찬은 용서를 빌러 이민영의 암사동집을 찾았다. 이민영은 없었고, 이민영의 어머니와 이민영의 오빠가 나와 무릎꿇고 있던 이찬을 때렸다고 한다. 이미 화가 난 이민영의 어머니는 이때 "혼인신고 안하겠다는 각서와 CF 못한데 대한 피해보상 각서를 공증받아 보내라"고 했다고 한다. 이때 이민영측은 '폭행으로 고소하겠다'는 내용을 이찬측에 전화했다고도 했다.
21일 이민영이 이찬에게 '오늘 수술한다'는 전화를 걸어왔다. 전화는 끊겼고 이찬은 나중 이민영의 언니를 통해 군자동 모 병원을 찾아가 안타까운 모습을 봤다. 언니 입회하에 이민영은 곧 수술했다. 그다음날 22일 이민영의 어머니가 이찬에 전화를 걸어와 이찬의 아버지를 만나자고 했고,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양가는 이민영의 어머니가 가져나온 결혼취소합의서에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23일 양가 부모가 만나 예물을 반환했다.
사연이 기막히도 많아 당초 안하려던 얘기를 풀어낸 이찬은 "과정이야 어찌 됐든 여자를 때린 내가 잘못"이라며 "남자로서 백번사죄할 일을 했고, 그점에 있어 이민영과 이민영 식구께 다시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 지난해 11월 9일 '사랑과 야망' 종방연때 모습.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한 직후다.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준형 기자 ro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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