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대학교정문, 홍익대 홍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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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것 많고 먹고 마실 것 많은 홍대 앞 거리. 그렇다면 홍대 안에는 어떤 명소가 있을까?
"학교 내에 명소라고 할 것은 없는데…딱히 뽑자면 새로 생긴 정문이요. 학교 면적은 좁지만, 세계에서 제일 큰 정문을 얼마 전에 갖게 되었죠. 우선은 첨단시설이 갖추어진 강의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좋고, 학교로 들어서는 길을 막지 않아 좋아요."라고 홍대 회화과에 재학 중인 이영신씨가 말했다. 젊은 문화의 메카, 홍대 앞에 높고 커다란 건물이 하나 들어섰다. 과연 기자가 찾아간 홍대정문은 문이라기보다는 엄청 큰 건물이었다. 대학부속건물 겸 정문인 홍문관은 폭 56m, 높이 45m로 지상 16층짜리 건물이다. 아기자기하게 볼 것 많은 홍대의 이미지와 차별되는 웅장한 건물인 홍문관은 비용만으로도 '억!'소리가 난다. 총 4년의 건축기간동안 약 1000억 원의 학교예산이 투입되었다고.
대학 캠퍼스치고는 아담한 홍대에 세상에서 제일 큰 문이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캠퍼스가 비좁았기에 오히려 홍문관이 탄생할 수 있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의실과 연구실, 각종 부대시설과 주차장, 쉼터와 만남의 장소 제공을 할 뿐만아니라 정문으로의 역할까지 하는 다기능 건물이라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었다는 것.

홍대 불문과에 재학 중인 고은혜 씨는 "처음에는 홍대거리 이미지와는 맞지 않는 답답한 건물이 들어선다는 데에 반감을 가졌지만, 막상 생기고 보니 정문에서 바라보는 학교도 더 넓어 보이고, 정문의 공터를 활용할 수 있어서 앞으로 더 좋을 것 같아요."라며 "우리학교의 명소라면 지금까지는 '동그랑땡'이나 '와우숲'같은 걸 말했지만 이제는 이 둘과 함께 세계에서 제일 큰 학교 정문을 빼놓을 수 없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홍문관 앞에서 바라보는 홍대는 마치 액자에 걸린 사진을 보는 듯 멋져보였다. 비좁은 대학캠퍼스 사정을 극복하고 실용성과 모양새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것이 대부분의 학생들의 평으로 앞으로 홍문관 아래 공터는 문화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박선 기자/boyzon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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