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 만화 '개미지옥' 내년 초 영화화
2006. 12. 8. 18:02

[뉴스엔 유숙 기자]
만화가 이현세의 '개미지옥'의 영화화가 임박했다.
몇 해 전 스포츠서울에 연재됐던 '개미지옥'은 사랑과 복수, 인간의 비열한 내면세계를 그린 작품으로 반전에 반전이 거듭돼 긴장감 넘치는 만화. 지난 1999년 단행본으로도 발간돼 만화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개미지옥'을 영화로 제작하고 있는 필름매니아의 지미향 대표는 "현재 시나리오를 개발 중이고 2007년 초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이현세 작가의 만화가 대체로 드라마틱하고 영화적이다. '개미지옥' 역시 아이템 자체가 영화적이고 여자 주인공이라는 점도 흥미로웠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지 대표는 또 "영화 '타짜' 등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가 인기를 끌었지만 시류에 편승한 기획은 아니다"며 "2년 전부터 판권을 사서 기획해온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연출은 유지태 주연의 공포영화 '거울 속으로'의 김성호 감독이 맡게 된다.
이현세 작가의 '공포의 외인구단' '지옥의 링' '며느리 밥풀꽃에 대한 보고서'는 동명으로, '카론의 새벽'은 '테러리스트'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된 바 있다.
유숙 rer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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