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축구 영웅' 푸스카스 사망
【서울=뉴시스】
"세계 축구계의 큰 별이 지다."
'헝가리 축구의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가 세상을 떠났다.
로이터통신은 17일 오후(한국시간) "푸스카스가 알츠하이머병 투병 끝에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한 병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향년 79세.
지난 9월부터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푸스카스는 최근 들어 고열과 폐 감염으로 갑작스레 상태가 위독해졌고, 이날 끝내 눈을 감았다.
푸스카스는 1950년대 헝가리를 세계 축구 최강으로 군림시켰으며 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월드컵 처녀 출전국 한국에 기록적인 0-9 대패를 안겨줬다.
특히 이 기간 A매치 32연승이라는 불멸의 대기록을 세웠다. A매치 통산 84경기 83골.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세기 최고의 축구 선수'를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7년 태어난 푸스카스는 15살에 프로에 데뷔해 17살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데뷔전인 오스트리아전서 골을 터뜨리며 비범한 재능을 뽐낸 푸스카스는 58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뒤 절정의 꽃을 피웠다.
아르헨티나 출신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와 최전방 투톱을 형성한 푸스카스는 사상 유례가 없는 유로피언컵(현 UEFA 챔피언스리그) 및 프리메라리가 5연패를 견인했다.
특히 60년 스코틀랜드 글레스고에서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결승전서 푸스카스(4골)는 디 스테파뇨(3골)와 7골을 합작하며 7-3 대승을 거뒀다. 이는 104년 역사를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최고 명승부로 꼽히는 경기다.
67년 현역에서 물러난 뒤, 감독 생활을 한 푸스카스는 71년 파나타나이코스(그리스)를 유로피언컵 결승에 올리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상철 기자 rok19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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