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민원1588-9090로 전화하세요

학창시절 마지막인 올해도 한달 보름정도 남았다. 대학 4학년으로서 새해 초 많은 생각을 하고 올해를 맞이했으나,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은 마지막 학기인 것 같아 더욱 더 아쉬움이 크다.

나는 지난 2월 병무홍보 요원으로 초청돼 정부제3청사에 있는 병무청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과거 병무청의 이미지하고는 달라도 너무 달라진 모습에 감탄하고 말았다.

병무청 사이트.

병무청 견학에 앞서 나 또한 다른 20대 청년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이 병역의무를 위한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지난 2000년도에 대전지방병무청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사실 그때까지만해도, 병무청하면 왠지 모르게 딱딱하고, 본래의 업무 특성 때문인지라도, 약간 거부감이 생기는 이미지였던 게 사실이었다.

그 당시 나 역시 병무청을 다녀오면서도 비슷한 느낌이었고 지금까지 병무청하면 예전에 느낀 그 생각이 전부였는데 이번에 병무청을 다녀오면서 그런 이미지는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 오히려 과거 병무청 이미지에서 '병역을 이행하는 고객과 그들에게 최상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강하게 느꼈다.

우리는 대강당에서 병무청의 전반적인 발전방향과 앞으로의 업무방향에 대해 대략적으로 이야기 듣고 병무민원상담소를 견학하기 위하여 병무민원상담소가 있는 11층으로 향하였다.

우리가 주로 방문한 곳은 병무민원상담소라는 곳인데, 방문에 앞서 병무민원상담소장님의 환영인사와 상담소 직원들의 PPT를 이용한 병무민원상담소 발족 경위와 현재까지의 상담소 현황을 브리핑해주며, 고객을 위한 병무청이 되려고 노력중이라는 말에 감탄할수밖에......

병무민원상담소는 사이버1팀과 사이버2팀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우리가 먼저 간 곳은, 사이버 1팀으로 이곳은 홈페이지를 통하여 문의해온 각종 병무민원을 상담해주는 곳이다. 10여 명 이상의 직원들이 가장 빨리 정확히 안내해주려는 모습이 돋보였고, 특히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빠르면 3~4시간 안에 늦어도 그날 안에 답변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담소 가운데에 위치한 사이버 2팀은 대형 LED 전광판에 현재 상담실적 건수, 상담률 등이 실시간으로 집계되는 모습이 무척 이채로왔다. 이곳은 주로 전화상담을 하는 곳으로 흔희 말하는 기업의'콜센터'이다. 바로 민원상담을 위해 문의전화 1588-9090로 전화하면 바로 연결되는 곳이다.

특히 놀라운 일은 상담중 좀 더 정확한 설명이 필요할 경우 그 자리서 소속 지방병무청과 3자통화를 통해 민원을 즉각 해결해 주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입대와 관련해 전산작업이 완료되어 부대별 입대가능 인원에 대한 정보가 모니터에 즉각 뜨게 된다. 즉, 과거에는 입영원출원과 대기과정을 거치어 입대하는 과정에서 한층 더 발전해 동반입대라던지 기타 부대를 지정하여 입대가 가능한 경우 상담모니터에 날짜별, 부대별로 입대가 가능한 숫자가 뜨는데, 그 모습이 상당히 놀라웠고, 사이버2팀장님의 설명으로는 이것을 이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열차표 예매방식'을 생각하면 된다는 말에 우리 모두 파안대소했다.

상담소 견학을 마치고 이번엔 병무청 우체국이라고 불리우는 바로 옆 부서인 관계자외 출입금지구역(?) 인 곳에 들어가게 되었다. 여기서는 병역통지서, 전시병력동원통지서 등등 병무관련 각종 통지서가 최첨단 컴퓨터 방식으로 인쇄되고 있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컴퓨터가 통지서 인쇄, 분류, 첨부물 동봉, 봉투밀봉까지 모두 원스톱방식으로 전자동으로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고 나는 또 한번 탄복하였다.

이곳 병무민원상담소와 우편인쇄실을 보고 느낀 점은 정말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는 것을 크게 느끼었다. 과거의 당연한 병역대상자와 직원과의 문의전화가 아닌 이제는 병역을 이행하는 고객과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해야할 입장에서 친절하고도 빠른 상담의 모습을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꼈다.

단 한통의 전화로 해결이 가능한 병무민원안내소의 중요한 역할을 크게 깨달았으며,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니터 앞에 전화를 걸어온 고객의 병역정보를 눈 앞에서 보며 더 정확히, 더 빠르게, 안내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감회가 새롭고 놀라웠다. 너무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낀다.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할 사람들이나 예비군훈련을 이행해야 할 예비역의 경우 민원사항이 있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면 지금 즉시 1588-9090으로 전화 한통으로 혹은 병무청 홈페이지에 있는 병무민원상담소에 상담글을 올려보는건 어떨지?

이렇게 좋은 서비스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병무청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국정넷포터 임재민 (ce991032@daum.net)

※ 국정넷포터가 쓴 글은 정부 및 국정홍보처의 공식입장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