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규 작가 "'주몽' 연장 협의중..곧 결정"

2006. 10. 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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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

MBC 드라마 '주몽'(극본 최완규 정형수, 연출 이주환 김근홍)이 연장 여부를 놓고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최완규 작가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최완규 작가는 30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연장 분을 집필하는 것은 힘든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나로 인해 연장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총 60부로 기획된 '주몽'은 30일 46회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45%에 이르는 높은 시청률이 말해주듯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연장 방영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MBC로서는 지난해 회사 전반에 걸친 극심한 침체를 극복하게 한 효자 드라마로 '주몽'을 좀 더 끌고 가고 싶은 욕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사극의 특성상 배우들의 시간적 체력적 부담 등을 고려해 현대물과 같이 쉽게 연장을 끌고 갈 수 없다. 게다가 배우 못지 않게 스타 작가로 드라마 시장에 막강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최완규 작가를 설득하는 것이 연장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 작가는 '주몽' 이후 예정돼 있는 타 드라마의 집필 일정이 '주몽'을 계속하는 데 가장 큰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최 작가는 현재 유명 작가들로 구성된 외주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대표 작가로서, SBS MBC 등이 내년초 방송을 목표로 기획하고 있는 몇 편의 드라마와 tvN에서 방송중인 '하이에나'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최 작가는 "연장 문제에 대해 MBC와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 정확히 뭐라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MBC는 연장 계획이 확고하고 나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입장 차가 있음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60회 이후에 내가 빠진다고 '주몽'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며 "MBC 측 입장이 확고한 만큼 다른 방안들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최 작가가 전면에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의 연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또 최 작가는 "내가 60회만을 고집한다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야기 구성을 거기에 맞춰 딱 잘라 쓸 수도 없다"며 "조만간 연장 여부에 대해 확실한 결정이 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몽'은 현재 고구려를 건국하기 위한 주몽(송일국)의 활약이 한창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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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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