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01?' 한화-삼성,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2006. 10. 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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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어~ 희안하네. 어디선가 이 장면을 본듯한데'

김인식 감독이 한국시리즈 2차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2001년 한국시리즈의 재현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반면 삼성은 당시의 악몽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한화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삼성을 6-2로 눌렀다. 한화는 1차전에서 삼성에 0-4로 완패를 당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체력이 떨어진 한화로선 힘이 부친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2차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흐름은 뒤바뀌었다. 꿀맛같은 하루 휴식을 통해 기력을 충전한 한화는 2차전에서 삼성을 압도하며 대구 원정 2연전에서 1승1패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지금까지 이어진 모습은 2001년 한국시리즈를 그대로 뒤따르고 있다. 2001년에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오른 두산은 1차전에서 4-7로 패했지만 2차전이 비로 하루 연기된 뒤 이틀 뒤 열린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국 4승2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당시 두산 감독이 바로 김인식 감독이었던 것. 김인식 감독과 삼성의 악연이 5년만에 다시 재현될 분위기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는 것.

김인식 감독은 올해 현대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내준 뒤 내리 3연승을 거두며 '1차전 패배=시리즈 패배'라는 속설을 멋지게 비웃은 바 있다.

역대 23차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19차례나 됐다. 확률이 82.6%나 된다. 하지만 1차전 승패와 상관없이 2차전을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경우도 15차례에 이른다. 양 팀간 상황은 이제 동등해진 셈.

여전히 삼성이 객관적 전력은 앞서지만 3,4차전은 한화의 홈인 대전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오히려 승부의 키는 한화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화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4차례 홈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안방불패' 행진을 계속 해나가고 있다.

삼성과 한화의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석무 기자 sm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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