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윤리, "외모가 혼혈? 부모님 모두 한국사람!"[스타 in 부산]

2006. 10. 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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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강은진 기자] 이번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두 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아시안필름마켓 '스타스밋아시아-스페셜 섹션; 아시안 페이스 인 할리우드'에 초청돼 한국을 방문한 한국계 출신 할리우드배우 윌윤리.

2002년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뽑히기도 한 윌 윤 리는 2000년 케이블 TV의 인기 드라마 '위치블레이드'에서 형사 '대니우'로 출연하게 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2004년 한국계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 조셉 칸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 '토크'에 출연해 차세대 액션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2005년 '엘렉트라'에서 제니퍼 가너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주목받은 윌윤리는 최근 국내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iHQ와 계약, 국내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할리우드의 문턱도 높지만 한국영화계의 문을 노크한 윌윤리의 성공가능성은?

관문 1. 성실성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창인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그랜드호텔에서 인터뷰를 가진 윌윤리는 "의사나 변호사가 되길 바랐던 부모님의 바람대로 버클리대 정치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넥타이 매는 직업이 싫고 아이같이 자유롭고픈 바람에 배우를 택했다"고 웃음지었다.

백인인 미국사람도 미국에서 배우가 되기 힘든 상황에서 아시아인이 겪을 어려움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윌윤리는 "미국배우에게 200번의 오디션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시아인에게는 10번 정도다. 거기가 역할 또한 그리 좋은 것 만은 아닌 것이 현실이다"고 담담히 말한다.

하지만 윌윤리는 도전했고, 할리우드에서 인지도를 쌓고 있다. 이에 윌윤리는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고 원론적으로 답하지만, 축제가 한창인 부산에서 파티행사를 줄이고 현재 런던에서 촬영 중인 TV시리즈 대본을 보며 준비하는 그의 모습을 볼 때, 그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관문 2. 언어

다니엘 헤니, 데니스 오 등 한국계 미국배우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지만, '언어'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다.

'당연히' 통역을 신청해 이뤄진 윌윤리와의 인터뷰. 하지만 윌윤리의 부모님은 모두 한국인으로, 아버지는 미국에서 유명한 태권도 사범이고 어머니는 '이곳' 부산이 고향이다.

윌윤리는 "외모로 인해 혼혈아 혹은 일본인으로 오해받는다. 하지만 부모님 모두 한국분이시다"고 말한다.

한국어와 영어가 섞어져서 인터뷰가 이뤄진 것은 물론 윌윤리의 정확한 한국어 발음에 깜짝 놀랐다.

윌윤리는 "많이 부족하다. 본격적으로 한국에서의 활동을 준비하는 만큼 요즘 한국어 공부에 한창이다"고 말했다.

관문 3. 꿈

윌윤리는 "시장이 점점 커치고 한류를 비롯해 국가간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 감독과 일하고픈 바람에 한국 매니지먼트사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한국에서의 활동 이유를 밝혔다.

윌윤리는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즈음해서 한국에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미국과 한국 영국 등 오가는 바쁜 일정이 오히려 기대되고 바란다. 내가 활동함으로써 한국 교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윌윤리. 사진제공=아시아피름마켓]

(부산 = 강은진 기자 i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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