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 日 기자회견서 유창한 일본어실력 과시

2006. 10. 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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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오는 11월 20일 첫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눈꽃(극본 박진우·연출 이종수·제작 삼화 프로덕션)의 '일본 제작발표회'가 지난 16일 일본 큐슈 남단 미야자키의 미야자키 관광호텔에서 열렸다.

출연배우인 김희애·이재룡·고아라·김기범·김보연이 참석한 가운데 NHK·VMK·MRK 방송, 시사통신·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유수 언론의 기자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발표회는 한국 드라마의 변함없는 인기를 확인한 자리였다.

간담회장에서 일본 기자들의 관심은 방송작가 강애 역의 여주인공 탤런트 김희애와 그녀의 딸로 분한 고아라에게 집중됐는데 특히 시종일관 유창한 일본어로 기자회견에 임해 현지기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고아라가 데뷔 전부터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틈틈이 일본어를 배워 지금은 수준급의 실력이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일본 언론의 관심에 제작사인 삼화 프로덕션의 신현택 대표는 "내년 봄쯤 '눈꽃'을 일본에서 방송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야자키 인근의 니치난(日南),시가이야 등이 주 무대가 되는 '눈꽃'은 암에 걸린 드라마 작가인 어머니 역의 김희애와 딸 다미 역의 고아라를 중심으로 가족의 소중함과 인간 본연의 고독에 대해 다루고 있는 작품. 김수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6일 일본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눈꽃'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은 '눈꽃'에 출연하는 탤런트 김희애, 김기범, 고아라, 김보연, 이재룡(왼쪽부터) 사진제공=SBS]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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