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노출연기, 제정신으론 하기 힘들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부산=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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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
"노출연기를 제정신으로 하기란 참 힘든 일입니다."
배우 문소리가 여배우로서 노출연기를 하는 데 대한 솔직한 어려움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문소리는 16일 오후 1시15분 부산 해운대 야외무대에서 영화 '언터쳐블'로 이번 베니스 국제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프랑스 여배우 이실드 르 베스코와 '오픈토크' 행사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문소리는 이날 노출연기에 대한 부담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인간에게 필요한 의식주를 말할 때 '의'가 제일 앞에 오지 않느냐"는 말로 답을 시작했다.
그는 "다른 사람 모두가 옷을 입고 있는데 혼자 벗는다는 것은 사실 제정신으로는 하기가 힘든 일"이라며 "스스로에게 어려운 일이지만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이유들을 저에게 설명하고 이해시킨다"고 밝혀 피프광장에 모인 100여명 영화팬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문소리는 이어 "너무나 신기한 것은 제가 100분의 1이라도 부끄러워 했을 때는 다른 분들이 더 부끄러워 한다. 내가 100% 당당하고 편안해 했을 때 보는 분들이 더 당당하다. 저의 느낌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소신을 분명히 했다.
한국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로 불리는 문소리는 최근작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을 비롯해 임상수 감독의 '바람난 가족' 등에서도 과감한 노출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문소리는 "작품을 관객에게 보임으로써 격려를 받기도 하지만 고통을 받기도 한다"며 "배우라는 직업은 수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면서도 자신에게 자유로움을 줘야 하고, 엄격함을 줘야 하고, 두 가지를 모두 줘야 된다는 점이 어려운 것 같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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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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