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김희철 "유노윤호 테러에 '쓰레기' 분통"

2006. 10. 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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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현 기자]

'슈주' 김희철, '미니홈피'에 심경 고백 "유노윤호 사고 분통"

슈퍼쥬니어 김희철이 유노윤호의 '본드 음료수' 사고에 분통을 터뜨렸다.

교통사고로 인한 철심 제거 수술 이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김희철은 15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인권 보호는 사람한테만 해당되는 거고, 쓰레기는 상관없는 거 아니냐. 기도같은거 안해봤는데, 오늘은 잡히라고 꼭 기도하겠다"며 거친 말로 울분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기범이로부터 윤호가 안티팬이 준 음료수를 먹고 병원에 있으며, 피를 토한 후 많이 놀라 계속 자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한 후 "그때부터 '어떤 새낀지 잡혀라.. 제발 잡혀라..' 절실히 기도까지 했다"고 유노윤호 사건에 대한 충격을 전했다.

이어 " '상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살인미수'인 것 아니냐"며 "공부하는걸 싫어해서 법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옳고 그름은 알고 있다. 생각이 없다 해도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 있는건지 알 수가 없다"고 분노했다.

김희철은 유노윤호가 분명 아무 것도 모르고 웃으면서 받았을텐데, 그 얼굴을 보고도 어떻게 음료수를 건넬 수 있는가. 윤호가 쓰러졌단 기사를 보며 '임무성공'에 자축하고 있는 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인 후"나한테도 본드음료수 갖오와라. 내가 너를 잡겠다"고 성난 마음을 드러냈다.

또 김희철은 형으로서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유노윤호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김희철은 "미안하다. 형이 널 낫게 해줄 수도 없고, 그 쓰레기처리 하러 다닐 수도 없고, 이런 한풀이와 삐뚤어진 욕 밖에는 해줄게 없다. 얼른 낫길 바란다"며 "그 범인들 잡혔으면 하는 맘이 조금 더 큰다. 이런 형이라 미안하다"고 애타는 마음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김희철은 팬들에게 거친 말투를 내놓은 것에 대해 미안함을 내비친 후 "분명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이겠지만, 이 일은 그 문제보다 더 큰일이라고 생각된다. 윤호가 얼른 나을 수 있게, 범인 꼭 잡을 수 있게.. 기도해달라"고 팬들에게 부탁의 말을 전했다.

한편 유노윤호는 14일 오후 10시께 서울 여의도 KBS 별관서 진행된 '여걸식스' 녹화 도중 오프닝을 마치고 대기실에서 팬이 건네준 음료수를 마시던 중 이물질(강력접착제) 때문에 구토 증세를 보였다. 현재 서울 강남의 모 병원의 후송돼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

이현 tanak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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