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환 주영훈 안성기 강수연..남달랐던 아역시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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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드라마 '여로'(1972)에 출연한 송승환과 영화 '저 파도위에 엄마 얼굴이'(1978)에 출연한 주영훈( 오른쪽 사진 앞줄 가운데) |
"어린시절 보았던 공연의 감동은…(중략) 작은 문화 체험들이 더 큰 문화를 만듭니다."
요즘 잔잔한 감동을 주며 방영되고 있는 공익광고에서 송승환 ㈜PMC프로덕션 공동대표의 멘트다. 넌버벌퍼포먼스(비언어극) '난타'를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만들어낸 기획자 송승환의 문화체험에는 아역 배우로서의 경력도 포함돼있다.
1957년생인 송승환은 8살이던 65년부터 KBS에서 아역배우로 활동했다. 68년에는 연극 '학마을 사람들'로 동아연극상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자로서도 큰 재능을 보였다. 고1때 KBS 인기드라마 '여로'를 마지막으로 아역생활을 끝낸 그는 대학 입학 후 다시 연기에 뛰어들었다.
이후 새로운 문화의 갈증으로 미국 뉴욕으로 향했던 그는 귀국해 환퍼포먼스를 창단하고 공연 제작자로 우뚝 섰다. '난타'는 영국 에딘버러, 미국 브로드웨이를 넘나들며 각광받고 있다.
작곡가로, 음반제작자로 유명세를 얻어 가수로까지 데뷔한 주영훈. 다재다능함에 입담까지 인정받아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휩쓸더니 현재는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자리잡았다.
이런 주영훈도 시작은 아역배우였다. 첫돌때 우량아 선발대회에서 우량아로 뽑혀 남양분유 패키지 모델로 활약했던 그는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의 이끌림에 충무로 아역배우 선발대회에서 여러 번 입상했다고 한다.
9살 무렵 연달아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1978년작인 소설가 황순원 원작의 영화 '소나기'에서는 남자주인공을 맡은 이영수에게 "나랑 한번 붙어볼래"라고 말하는 동네 꼬마로 등장했다. 같은해 임권택 감독의 '저 파도 위에 엄마 얼굴이'라는 반공영화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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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슬픔은 이제 그만'(1978)에 출연한 강수연과 영화 '하녀'(1960)에 출연한 안성기( 오른쪽 사진 가운데) |
아역출신다운 풍부한 촬영현장 경험으로 한국영화사의 살아있는 증인이 된 톱스타들도 있다. '월드스타' 강수연과 '국민배우' 안성기가 대표적. 강수연은 87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88년 낭트영화제 여우주연상, 89년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연거푸 거머쥐어 국내배우 최초로 '월드스타'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다닌 명배우다.
66년생인 그는 빼어난 외모로 71년부터 아역 탤런트로 활동하다가 76년 영화배우로 첫발을 내디뎌 아역으로서도 스타였다. 87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단숨에 연기파로 발돋움했다. 연기가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배우다.
52년생 안성기 역시 57년 영화 '황혼열차'에서 아역으로 데뷔한 후 안정감 있고 노련한 연기로 '국민배우'로 자리잡았다. 넉넉한 웃음과 편안한 이미지로 그야말로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배우가 된 그의 저력에는 어린시절부터 닦아온 연기력, 성인 연기자로 변신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 된 것은 물론이다.
많은 이들이 아역의 고통을 얘기한다. 실제 어려서부터 주목받았었기에 평범한 학창시절을 누리기 어렵고, 유명세도 버거울 수 있다. 극복은 더 힘들다. 그러기에 영특한 재능을 보였던 아이들이 자라서 우리 문화계에서 한몫하는 것을 보는 것은 더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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