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 윤은혜 오만석 결혼 해피엔딩, '그 사나이' 오만석 빛났다

2006. 9.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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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

KBS 2TV 월화극'포도밭 그 사나이'가 12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포도밭 그 사나이'는 이날 그동안 사랑 줄다리기를 벌였던 지현(윤은혜 분)과 택기(오만석 분)가 결혼에 골인하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24일 첫 방송된 '포도밭 그 사나이'는 '궁'으로 연기자로 화려하게 변신한 윤은혜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으나 월화극 독주체제를 이어나가던 MBC '주몽'에 밀려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점차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윤은혜와 구수한 농촌 총각으로 분해 여심을 사로잡았던 오만석의 열연, 그리고 흥미로운 스토리가 극 후반부로 갈수록 빛을 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월화극 틈새시장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포도밭 그 사나이'의 최고 수확은 뮤지컬 배우 출신 오만석에 대한 재발견이다. 오만석은'포도밭 그 사나이'를 통해 뮤지컬로 다져진 연기력을 한껏 발산하며 브라운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스타 연기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당초 '윤은혜 효과'를 기대했던 '포도밭 그 사나이'는 예상외로 윤은혜가 아닌 '오만석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 드라마 제목대로 '포도밭 그 사나이'는 '그 사나이' 오만석의 드라마가 돼버린 셈이다.

시청자들도 '포도밭 그 사나이'의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을 통해 "오만석의 사랑스러움이 드라마를 살렸다" "오랜만에 훌륭한 신인연기자를 발견했다" "오만석의 차기작이 기대된다" 고 오만석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윤은혜는 연기력 문제와 출연료에 관련된 논란에 휩싸이면서 극 초반 힘든 시기를 보냈다. 또 시청률 역시 기대치에 못미치자 그에 따른 화살이 윤은혜에게 집중되었던 것도 사실.

하지만 극이 후반부로 진행되면서 윤은혜 역시 점차 안정된 연기력과 이미지를 보여 시청자들에게 호의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한편 '포도밭 그 사나이'의 후속으로 한지혜 신동욱 임정은 김정현 주연의 KBS 2TV 새 월화 미니시리즈 '구름계단'(극본 김시현,유현주/연출 김용규)이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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