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콘텐츠 포커스] 둘리나라, '뉴 아기공룡 둘리'

업그레이드 '둘리' 안방찾는다
아기 공룡 둘리가 다시 돌아온다.
둘리나라(대표 김수정)의 `뉴 아기공룡 둘리'는 대한민국 최고 인기 캐릭터 `둘리'가 다시 한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 `둘리'는 1983년 월간 보물섬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1987년과 1988년 2년 동안 KBS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돼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TV 방영 이후 국민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둘리'는 만화 캐릭터로는 세계 최초로 `유니세프 유엔아동기금 후견인'으로 임명됐는가 하면 2001년에는 경기도 부천시에 `둘리의 거리'가 조성되는 등 토종 캐릭터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6년에는 국내 애니메이션으로는 보기 드물게 `둘리의 얼음별 대모험'이라는 타이틀로 극장 개봉까지 했으며 그 해 한국영화 흥행부분 4위를 기록하고 `대한민국 만화문화 대상' 감독상과 영상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뉴 아기공룡 둘리'는 `둘리'가 겪는 새로운 모험담을 주된 이야기로 하면서 여기에 둘리의 여자친구, 마이콜의 여자친구, 칼슘귀신, 유니콘 등 개성 만점의 새로운 조연들이 등장하는 작품이다.
22분 26부작으로 만들어지는 TV 시리즈이며, 수작업과 2D를 결합한 `디지털셀' 제작기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방영 예정은 2008년. 주목할 점은 기존 `둘리'와는 또 다른 `둘리'가 등장할 것이라는 점이다.
제작사는 우선 기존 이미지보다 팬시형에 가깝게 캐릭터를 다듬고 보다 선명한 색감으로 칼라를 보정할 예정이다.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이지만 극장용처럼 입체적이고 스피디한 연출로 여타 애니메이션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1996년 개봉한 `둘리의 얼음별 대모험'은 본격적인 그림 제작에 7개월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단 기간에 이뤄진 제작으로 사전 프리 프로덕션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면 가능한 일이다. 둘리나라는 이번 작품에서도 프리 프로덕션의 완성도를 높여 효율적인 작업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소개 = 둘리나라는 아기공룡 둘리에 대한 모든 라이선스 비즈니스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1995년 설립됐다. 영어교재 `둘리의 배낭여행' 출시를 출발점으로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라 할 수 있는 `둘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캐릭터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둘리는 완구, 가전, 식품, 학용품 등 2000여 종에 달하는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모바일 이미지, 게임, 음원을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 스킨 서비스와 사이버 교육 서비스 사이트에서도 둘리를 접할 수 있다.
이택수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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