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카페 회원 30만명 레이싱걸 출신 배우 이선영에 러브콜 쇄도

2006. 8. 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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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재환 기자]

"이선우라고 이름을 바꿔도 알아보는 사람들은 다 알더라고요."

톱 레이싱걸 이선영, 그녀가 이선우로 이름을 바꾸고 연기자로 변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녀의 연기자 변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소속사에는 벌써부터 영화와 CF 출연 등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이선우는 회원 수 30만명을 자랑하는, 레이싱걸 팬카페 중 최고 인기를 자랑하며 수 년간 인기 순위 1위를 달리던 스타였다. 팬카페 회원수 30만명은 웬만한 인기 연기자를 뛰어넘는 숫자다. 때문인지 그녀의 연기자 변신에 연예 관계자들과 네티즌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이선우는 SBS 월화드라마 '천국보다 낯선'(극본 조정화/ 연출 김종혁)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했다. 윤재(이성재 분)의 변심한 애인 제인 역을 맡은 그녀는 방송 초기 등장했다가 21일 방송 분에서 재등장,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윤재와 희란(김민정 분) 사이에 사랑의 훼방꾼이 된다.

소리소문 없이 깜짝 출연한 그녀의 등장에 일부 시청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드라마 외주 제작사 측이 이선우가 레이싱걸 이선영이라는 사실을 최근 공개하면서 네티즌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이선우의 연기자 데뷔 소식에 21일 일부 포털 사이트에는 '이선영'과 '이선우'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22일 "이선우에 대한 인기가 이 정도인 줄 몰랐다. 이름을 바꿨지만 레이싱걸 시절 인기를 반영해서인지 영화와 CF 출연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연기에 별반 관심이 없던 그녀를 설득하는데 적잖은 공을 들였다. 본인이 연기자 보다는 전문 모델로 나서기를 바랬고 그녀에게 눈독을 들였던 방송 관계자들이 많았던 상황이라 드라마 출연 소식에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그녀는 왜 이선영이라는 이름을 버렸을까. 이선우는 "레이싱걸 프리미엄을 벗고 연기로만 평가를 받고 싶어 이름을 바꿨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연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선우는 SBS '스포츠중계석', MBC '여기는 독일월드컵' 등에서 MC를 본 적은 있지만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선우는 "연기자로 이름을 알릴 때쯤 이선영이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알려진 얼굴이었나 보다"고 웃었다.

이재환 star@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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