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울리, "대표팀 호출없다면 바르샤에 매진할 것"

2006. 8. 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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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네크 감독과 불화를 겪고 있는 루도빅 지울리(바르셀로나)가 다시 `레블뢰` 선수로 활약할 수 있을까?

적어도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울리는 여전히 대표팀 합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지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전에 출전할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서 또다시 제외됐다.

레퀴프지가 AFP 통신을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에스파뇰과의 슈퍼컵을 앞두고 있는 지울리는 "도메네크가 나를 부르지 않는다면 프랑스 대표팀을 떠나 오직 바르샤의 일원으로서의 활약에 매진할 것"이라며 씁쓸한 마음을 표했다.

덧붙여 도메네크 감독이 독일월드컵 대표 소집 당시 "잘 들어라, 나는 널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는 프랑스 대표팀을 위해 여기에 뭉쳤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도메네크 감독과의 관계가 불편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것이다.

지울리는 94-95시즌 올림피크 리옹에서 데뷔한 후 03-0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나코의 준우승을 이끌며 누캄프에 입성한 바 있다. 현 소속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기간은 2008년까지. 프랑스 국가대표로는 17경기에 출장해 3골을 기록하고 있다.

김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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