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수술, 한국 투어는 동행

[OSEN=박상현 기자] 미국 프로농구 NBA의 '특급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29, LA 레이커스)가 무릎 수술로 인해 세계농구선수권에 참가하는 미국 대표팀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대표팀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기자회견을 갖고 오른쪽 무릎 수술로 인해 세계농구선수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코비 브라이언트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회복까지 8주에서 12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미국 대표팀은 덧붙였다.
하지만 미국 대표팀은 코비 브라이언트가 계속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는 한편 중국과 한국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와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농구선수권에는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비 브라이언트는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바스켓볼챌린지에 뛰지는 못하지만 국내 농구팬들과 만남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리 콜란젤로 미국 대표팀 단장은 "코비 브라이언트가 완벽하고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코비 브라이언트가 계속 대표팀에 남아있게 됨으로써 팀의 정신력을 올리는 한편 코트 밖에서의 지도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대표팀은 등 부상을 당한 J.J. 레딕과 다음달 수술을 받는 폴 피어스,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세계농구선수권에 참가할 수 없는 라마르 오돔을 비롯해 코비 브라이언트까지 빠지는 악재를 겪고 있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