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 10년만에 새앨범 내고 다시 뭉쳤다

1990년대 인기를 누렸던 4인조 밴드 '015B(공일오비)'가 다음달 2∼6일 LG아트센터에서 '015B 전자악단 리사이틀'이란 제목의 콘서트를 연다.
독특한 노랫말과 한번 들으면 입가에 맴도는 멜로디로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을 받아온 015B. 이들이 10년 만에 7집으로 다시 움직인다. 이번 7집 앨범의 참여 객원가수는 케이준, 유효림, 신보경, 버벌진트, 윤종신, 박정현, 다이나믹듀오 등이다. 이들 모두 새 앨범에서 새롭고 신선한 음악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015B는 전자음악과 힙합의 결합이라는 또 하나의 새로운 스타일을 접목했다. 독일의 원조 테크노 밴드인 '크라프트베르크'의 이미지와 60, 70년대 TV쇼나 공연 등의 투박한 디자인을 벤치마킹한 무대를 꾸민다. 015B는 팬들에게 유쾌하고 편안하면서도 마음껏 소리치며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을 창출해 낸다는 각오다.
1990년 '텅빈 거리에서'로 데뷔해 96년 6집 '식스센스'까지 6장의 앨범과 4장의 비정규 앨범을 낸 015B는 공연을 통해 그간 발표했던 주옥 같은 노래와 7집 최신곡으로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히트곡으로는 '아주 오래된 연인들' '신인류의 사랑' '슬픈 인연' '이젠 안녕'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친구와 연인' '단발머리' '너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등이 있다.
화려함보다는 단순함, 웅장함보다는 투박함의 음악을 추구했던 015B는 스튜디오와 라이브 세션이라는 국내 대중음악의 한계를 뛰어넘어 음악 창작자가 중심이 되는 '음악 프로듀서' 개념을 도입한 밴드다. 이들은 새 앨범마다 신해철, 윤종신, 박선주, 조성민, 김형중 등 새로운 객원가수를 등장시키며 90년대 가요계의 판도를 바꾸는 데 앞장섰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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