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성형하고픈 여고생의 마음 이해돼"

2006. 6. 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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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엔 김형우 기자]

배우 신세경이 아름다움에 대한 10대 또래의 순수하면서도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신세경은 12일 오후 부산 수영만 요트 경기장 내 영화세트장에서 진행된 영화'신데렐라'(감독 봉만대/제작 미니필름)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성형을 하는 영화 속 주인공들 처럼 이뻐지고 싶어하는 여고생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고 전했다.

신세경은 영화 '신데렐라'에서 엄마인 성형외과 의사 윤희(도지원 분)에게 성형수술을 받은 친구들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이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여고생 현수로 열연했다. 영화 '어린 신부'에서 문근영의 단짝친구로 팬들에게 인상을 남긴 신세경은 현재 17세의 고1학생.

신세경은 "여고생 때는 예뻐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큰 나이 또래"라며 "학교나 사석에서도 친구들과 성형을 비롯한 예뼈지는 방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고 말했다.

신세경은 이어 "영화 속에서 아름다움을 위해 과감히 성형에 도전하는 인물들에 대해서 여고생으로서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하지만 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성형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한동안 그에 대한 생각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도지원과 신세경이 주연을 맡은 공포영화 '신데렐라'는 오는 8월 개봉될 예정이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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