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반짝이 페인팅은 기본..베컴 닭벼슬머리 어때?

드디어 날이 밝았다.
오늘 밤 10시, 태극전사의 첫 경기가 시작된다. 이번 독일 월드컵 응원에서 두드러지는 변화는 한층 화려해질 붉은 악마 스타일. 대부분의 경기가 심야 및 새벽 시간에 이뤄지므로 밤에 돋보이는 반짝이, 야광 아이템이 벌써부터 응원단을 유혹하고 있다. 전국민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응원전에서 군계일학의 스타일리스트가 되기 위한 치장법을 알아본다.
#헤어스타일도 대~한민국
응원인파 속에서 가장 확실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헤어 스타일. 세팅력이 강한 하드 왁스로 스타일을 만들면 격렬한 응원전에서도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삐침머리-머리 윗부분을 왁스를 발라 매끄럽게 정리한 다음, 옆머리는 손가락을 이용해 한올한올 바깥으로 뻗치도록 왁스를 바른다. 특히 머리 뒷부분은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면 스타일이 생동감 있게 연출된다.
▲베컴 스타일-옆머리는 붙이고, 뒷머리는 거칠게 뻗치도록 손끝으로 잡아당기듯이 왁스를 바르며, 앞머리는 머리 윗부분을 세워 강렬하게 연출한다.
▲붉게, 반짝이게, 포인트 머리-삐침머리로 연출한 옆머리나, 베컴 스타일로 세운 앞머리의 끝 부분을 붉은색 왁스나 헤어 컬러 마스카라로 부분 포인트를 주면 트렌디한 스타일로 쉽게 변신된다. 또 펄 파우더를 헤어 스타일링 제품에 섞어 원하는 부분에 발라주면 한결 화려한 연출이 된다.
▲액세서리로 포인트-야간 응원에서 가장 돋보이는 아이템은 뭐니 뭐니 해도 야광 소품. 야광뿔이 달린 머리띠나 야광 헤어밴드를 활용하면 특별한 연출 없이도 눈에 띄는 응원 스타일 OK.
#응원 메이크업 노하우
얼굴에 그려 넣은 태극기와 응원 문구 등 페이스 페인팅은 응원전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궈준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페이스 패인팅 전용 물감이나 스티커를 사용하면 간편하지만 집에 있는 화장품으로도 페이스 페인팅을 즐길 수 있다. 우선 기초화장을 꼼꼼하게 한 후 아이펜슬이나 립펜슬로 축구공이나 태극기 등의 밑그림을 그린다. 피부톤과 비슷한 색상으로 밑그림을 그린 후 다양한 컬러의 색조 화장품으로 채우면 된다. 화장품 중에서도 가장 유용한 것은 붉은 립스틱. 응원문구나 태극기를 그리는 데 효과적이지만 더 다양한 표현을 원한다면 아이섀도도 괜찮다. 아이섀도는 점성이 약하므로 베이지색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 섀도를 덧바르면 지속력이 좋아진다. 다양한 색상의 아이라이너를 활용하면 선명한 표현이 가능하다.
#베스트 레드 스타일 찾기
빨간 티셔츠는 월드컵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다. 2002년엔 붉은 티셔츠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응원 스타일이 되었다면 올해는 다르다. 좀더 화려하고 다양해졌다. 더베이직하우스는 붉은 악마와 후원 계약을 맺고 응원복을 출시했다. FnC코오롱은 디자이너 알란 찬이 디자인한 레드티셔츠를 내놓았고 휠라코리아에서도 붉은 티셔츠를 제작, 한국팀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다. 아예 진짜 유니폼을 차려 입는 것은 어떨까? 대표팀 공식 후원사인 '나이키'에서 국가 대표 유니폼을 내놓았다. 패션에 민감하거나 스타일에 자신있는 여성이라면 허리선을 노출시키는 탱크톱이나 몸에 딱 붙는 원피스로 과감하게 응원룩을 연출해 보자. 마지막으로 요즘 떠오르는 인기 아이템인 손목밴드를 여러 개 겹쳐 팔목에 두르면 색다른 붉은 물결을 연출할 수 있다.
〈글 김영남기자·사진제공 미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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