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디트로이트 꺾고 NBA 파이널 진출

2006. 6. 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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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세운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NBA 파이널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05-06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6차전에서 샤킬 오닐의 골밑장악을 앞세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5-78로 꺾고 4승2패로 동부컨퍼런스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동부결승에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의 파이널 진출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아픔을 설욕했다. 또한 홈팬들 앞에서 창단 18년만에 처음으로 우승기회를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샤킬 오닐은 28점(12/14 야투) 16리바운드 5블락슛으로 골밑을 장악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오닐은 지난 2004년 여름 마이애미로 이적한 후 2년만에 팀을 파이널에 진출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제이슨 윌리엄스는 21점(10/12 야투)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감기증세임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하는 투혼을 발휘한 드웨인 웨이드는 14점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전반을 47-36으로 마치며 승기를 잡았다. 오닐과 윌리엄스는 전반 29점, 야투성공률 87.5%(14/16)를 합작, 팀을 이끌었고 디트로이트의 전반 야투성공률은 30.6%(11/36)에 불과했다.

전반 단 4득점에 그쳤던 웨이드의 진가는 3쿼터에 빛을 발했다. 마이애미는 3쿼터에서만 10점을 퍼부은 웨이드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주도권을 장악했다. 결국 3쿼터는 72-53, 마이애미의 19점차 리드와 함께 끝나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디트로이트는 64승18패로 정규시즌 전체승률 1위를 차지했으나 마이애미의 파상공세를 극복하지 못한채 결국 3년 연속 파이널 진출 도전에 실패했다. 리차드 해밀턴은 33점으로 분전했다.

마이애미는 서부컨퍼런스 패권을 놓고 다투고 있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피닉스 선즈간의 승자를 상대로 구단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세운 기자 sh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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