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연재 중단은 '미성년 모방살인' 비난 때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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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오오카와 아게하, 이가라시 사츠키, 네코이 츠바키, 모코나 ⓒ이규창 |
국내에도 소개돼 큰 인기를 얻은 일본 만화 'X'의 연재중단 이유에 대해 작자인 '클램프'(CLAMP)가 "언론들의 비난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유명 여성 만화 창작그룹인 클램프(이가라시 사츠키, 오오카와 아게하, 네코이 츠바키, 모코나 등 4인)는 26일 오후5시 서울 신라호텔 오키드홀에서 가진 첫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클램프의 오오카와 아게하는 "'X'를 연재하던 중 관서지방에 큰 지진이 나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X'가 마침 지진을 모티브로 하는 작품이어서 연재중인 잡지사 편집장과 계속해야 되나 논의했다"며 2002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연재중단을) 논의중에 마침 미성년자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는데, 살인사건이 'X'의 내용과 유사하다는 일부 언론들의 비난이 있었다"며 "순정만화 아스카에 연재중이었는데, '어떻게 순정만화에 이런 만화를 연재하느냐'는 비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표현을 고치거나 하면 우리 작품이 아니다. 출판사에서는 연재 계속하려고 노력했지만, 우리로서는 더 할 수 없게 됐다"며 연재 중단의 과정을 설명했다.
'X'의 연재 재개에 대해서는 "다행히 'X' 연재를 재개하는 것은 우리가 더욱 바라는 일이고, 현재 출판사와 상의중"이라며 "재개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만화 'X'는 세기말이라는 특수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클램프의 작품 중 최장기간 연재된 작품으로, 1992년 5월에 시작해 2002년 10월까지 12년째 연재하며 18권의 단행본으로 출판됐으나, 2002년 10월 연재가 중단됐다. ry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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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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