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패' 류승완 감독 "오마주도 없는데 킬빌과 비교하지마"

[뉴스엔 글 이희진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킬빌'을 의식해서 만든 영화는 아니다."
류승완 감독이 22일 오후 뉴스엔과 서울 강남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번 영화 '짝패'(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와 우마 서먼 주연의 '킬빌'과 비교되고 있는 것에 대해 밝혔다.
류감독은 영화 '짝패'가 액션활극을 표방한 작품으로 할리우드 영화 '킬빌'과 비교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짝패'는 '킬빌'을 의식하고 만든 영화가 아니다"고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를 일축했다.
류감독은 이어 "'킬빌' 얘기하는 사람들한테는 '킬빌'을 다시보라고 얘기하고 싶다.컷들도 거의 겹치는 것이 없다"며 "요즘 강렬한 시각적인 효과를 주는 영화가 없어 비교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감독은 80년대 성룡의 액션영화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번 영화는 성룡의 영화와도 전혀 다르다며 류감독은 "촬영, 편집 스타일 등은 성룡의 영화들과 완전히 틀리다"며 "이번 영화는 내 취향이 담겨져 있는, 이전 영화들과는 태도가 전혀 다르게 만든 영화이다"고 밝혔다.
류감독은 전작들에는 옛날 영화들을 기리는 오마쥬가 종종 등장했었다. 류감독은 "이번 영화는 어떤 영화와도 비슷하지 않고 '영화의 영화'(오마주)를 만드는 게 재미없어졌다"고 덧붙였다.
류감독은 이번 '짝패'를 통해 제작 극본 감독 주연배우까지 1인 4역을 해냈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액션영화에 대한 그간의 류감독이 가졌던 갈등을 해소해냈다. 25일 개봉.
이희진 ehhhi@newsen.com/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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