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보다 귀한 '100년묵은 더덕' 다섯뿌리 횡재
2006. 5. 15. 17:07

100년이나 묵은 자연산 더덕의 값은 과연 얼마나 될까?
한국산삼연구협의회는 오는 20일 서울 동의보감타워에서 70∼100년 묵은 더덕 5뿌리를 공개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이날 경매에 오를 더덕은 심마니 원예집(66)씨가 지난 14일 강원도 평창에서 우연히 발견해 채취한 것으로 다섯 뿌리를 모두 합해 4㎏이나 나갈 정도로 큰 크기를 자랑한다. 가장 큰 더덕은 둘레만 40cm가 넘는다. 웬만한 사람의 머리 크기 정도로 크다.
원씨는 "산나물이나 캐려고 산에 올랐는데 귀하디 귀한 더덕을 다섯 뿌리나 발견하는 횡재를 했다"면서 "평소 산에 자주 가는 편이지만 이렇게 큰 더덕을 캐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삼연구협의회 박성민씨는 "이 정도 크기의 더덕은 1년에 한두 번 정도밖에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아주 귀하다"면서 "희소가치적인 측면에서는 산삼보다도 더 귀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심마니들은 100년 정도 묵은 더덕을 가격 및 효능에서 산삼만큼 귀하게 여기고 있다.
이날 경매의 시작가는 300만원이다. 박씨는 "지난해 100년 묵은 1.1㎏짜리 더덕이 800만원에 낙찰된 적이 있다"면서 "최소한 몇천만원 정도는 받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채석원 기자 jow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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