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료 차이 '천차만별'

2006. 4. 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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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형사 상대적 저렴...대형사 다소 비싸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최근 제 5회 경험생명표 교체로 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료가 전반적으로 인하됐지만, 회사별로 보험료 차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면, 대형사는 다소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11개 생보사들의 종신보험상품의 월 보험료를 조사한 결과, 중소형 생보사는 평균 16만원에서 18만원 대의 보험료를 보인 반면 대형사들은 18만원대의 보험료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남·녀 35세, 주계약 보험금 1억원, 20년납, 월납(특약 제외) 기준으로 종신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신한생명(실속형의 경우)이었다.

신한생명 `더블플러스종신보험Ⅱ`에 가입할 경우, 실속형은 월 보험료가 남성 12만1000원, 여성 8만9000원이었다. 기본형은 남성 18만5000원은, 여성은 14만2000원이었다.

신한생명의 경우, 실속형은 상품 특성상 1·2보험기간(1보험기간 이내 사망할 경우 약정된 보험가입금액 1억원이 지급되고 이후에 사망하면 납입된 보험료 50%를 지급)으로 나눴을 경우 사망보험금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이밖에 동부생명의 `베스트플랜 변액종신보험`(남 15만2000원·여 11만2000원)과 금호생명의 `스탠바이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 (남 16만6000원·여 12만5000원)으로 보험료가 낮았다.

반면, 대형생보사들의 종신보험료는 다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생명표 교체와 보험에 적용하는 확정금리인 `예정이율`이 인상되면서 일부 생보사는 종신보험료를 최고 20%까지 인하했지만, 변경되기 전 보험료 수준이 높아 보험료 인하 후에도 타 사보다 다소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의 `삼성유니버설종신보험`에 가입할 경우, 남성은 19만3000원을, 여성은 14만9000원의 보험료를 내야한다. `삼성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보험료의 경우 남성은 18만5000원을, 여성은 14만2000원이었다.

이밖에 교보생명(남 18만7000원·여 14만4000원)과 대한생명(남 17만5000원·여 13만2000원)등 대형생보사들의 보험료도 다소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생보사 관계자들은 회사별 종신보험에 대한 상품에는 각각의 기능과 특성이 있어 단순한 상품가격비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변액상품은 펀드에 투자되는 기능, 유니버셜기능은 입출금이 가능한 기능, CI는 중대한 질병 시 주계약이 선 지급되는 기능 등 같은 1억이지만 주 계약의 특성에 따라서 금액이 바뀔 수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각종 특약을 제외한 주계약 보험료만 비교하면 회사별로 보험료 격차가 발생하지만 대개 특약 보험료 등이 추가되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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