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황정민, "부산은 제 2의 고향"


[마이데일리 = 안지선 기자] 부산에서 4개월 이상을 머무르며 영화 '사생결단'(감독 최호 제작 MK픽쳐스)의 주연배우인 류승범과 황정민이 부산이 제 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며 부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생결단' 개봉에 앞서 지난 21일 부산에서 열리는 시사회 현장을 기습 방문한 류승범과 황정민은 "부산에만 몇 달을 머무를 때는 서울이 그리웠는데, 막상 서울에 올라가자 다시 부산에 내려오고 싶어서 참기 힘들었다"며 "너무 정이 들어 부산이 제 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번 부산 시사회 무대인사는 황정민이 직접 제안해 눈길을 끈다. 이 영화의 홍보사에 따르면 황정민은 4개월에 걸쳐 부산에서 '사생결단' 촬영을 진행하면서 많은 도움을 준 부산시와 부산시민에게 최초로 영화를 공개하는 자리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황정민의 제안에 류승범 역시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승범과 황정민은 남포동 극장가 등 부산 전역 4개 극장에서 열린 시사회를 돌며 4천여명의 관객들과 직접 인사를 건넸다. 별도의 예고 없이 무대를 급습한 이들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고, 두 배우의 깜짝 출현으로 이날 부산 극장가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혼잡을 빚기도 했다.
'사생결단'의 연출을 맡았던 최호 감독은 "'사생결단'에는 류승범과 황정민 외에 제 3의 주인공이 있는데, 바로 '부산'이다"며 "항구도시 특유의 역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느낌을 영화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화 '사생결단'은 마약 시장이 급속도로 커졌던 1998년 부산을 배경으로 마약 세계를 다룬 영화로, 황정민 류승범 외에 김희라, 추자현, 온주완, 이도경 등이 출연한다. 개봉은 오는 27일.
[부산을 기습 방문 무대인사를 펼친 '사생결단'의 황정민·류승범,최호 감독(왼쪽부터)/ 팬으로부터 선물을 받는 황정민(아래). 사진제공 = MK픽쳐스]
(안지선 기자 aj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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