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청춘스타 피비 케이츠, 지금은 선물가게 주인

2006. 3. 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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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영화전문기자]'피비 케이츠란 이름을 기억하시는지'.

1982년 영화 '파라다이스'는 검은 머리의 미소녀가 맑고 푸른 물에서 벌거벗고 수영하는 장면 하나로 큰 인기를 모았다. 청춘 스타 피비 케이츠의 첫 등장이다. 영화 자체는 신통찮았지만 피비 케이츠는 이 영화를 시작으로 80년대 소피 마르소, 브룩 쉴즈와 함께 국내에서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다. '그렘린'과 '프라이빗 스쿨' 정도가 대표작.

USA 투데이가 24일 보도한 피비 케이츠의 근황은 예쁜 선물가게 주인이다. 왕년의 청춘 스타는 지난해 가을 뉴욕 메디슨 거리에'블루 트리'라는 선물가게를 열고 하루종일 계산대 뒤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중이다.

"애들에게 사탕도 팔고 사진도 찍어주는 나만의 가게를 항상 갖고 싶었다"는 그녀가 드디어 꿈을 이룬 셈.

제니퍼 로페스나 그웬 스테파니 같은 요즘 할리우드 섹스 심볼들이 패션 사업으로 떼돈을 버는 현실과는 대조적이다.

'블루 트리'의 1층에는 핫 코코아와 루비 슬리퍼 등 아이들 용품과 선물, 2층은 남 녀 의류를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피비 케이츠는 "지금 12살인 내 딸 그레타가 어렸을 때 즐겨신었던 55달러짜리 구두도 가게에 진열됐다"며 활짝 웃었다. 1963년생으로 올해 벌써 44세. 그러나 '그녀의 웃는 모습에는 과거 뭇 남성들을 뇌쇄시키던 섹시한 청순미가 그대로 남아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할리우드에서는 이례적으로 톱 클래스 영화배우인 케빈 클라인과 결혼해 17년째 잉꼬 부부로 살고 있는 그녀가 인터뷰 끝자락에 인상깊은 한마디를 남겼다. "남들이 보기에 멋지고 세련된 모습으로 꾸며지는 것보다는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진열대의 버섯 모양 접시를 꺼내서 부지런히 닦으면서 한 말이다.

mcgwire@osen.co.kr

<사진> 영화 '파라다이스'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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