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천우, '또하나의 한류', 도쿄서 미니콘서트 성황리 개최



[마이데일리 = 도쿄 이태문 특파원]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의 삽입곡 '포유'(For You)를 부른 가수 천우(千羽, 본명 김재섭)가 6일 도쿄에서 미니콘서트를 열고 일본팬들과 만났다.
도쿄 한류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신오쿠보에 위치한 '한사랑'에서 오후 2시, 7시 두차례 열린 카페 라이브에는 200여명의 팬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천우는 '너를 사랑하기에', '포유', '고독'과 함께 자신의 데뷔 앨범에 수록되어 벅스뮤직 4위까지 올랐던 대표곡 '울지 말아요'를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직접 기타와 하모니카를 연주하면서 열창해 팬들의 환성이 이어졌다.
작년에도 한국문화 종합문화센터인 한류관 주최로 미니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는 가수 천우는 현재 댄스풍의 신곡들을 준비중이라며, "지난 번에 오셨던 분들이 또 오셔서 진짜 감동받았다. 꾸준히 지켜봐 주시는 팬들이 있어 큰 힘이 된다. 한국에서는 아직 무명에 가깝지만, 조만간 좋은 음반으로 보답드리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우는 8일 일본서 발매된 '2006 한국드라마 베스트' 음반에 5곡을 수록해 정식으로 일본 데뷔햇다. 정작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색깔은 락 발라드라고 밝힌 천우는 이날 콘서트 마지막에서 부른 일본노래 '건배'와 '런'을 불러 참가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함께 노래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
한편, 만능탤런트 개그우먼 이서연(본명 이장숙)도 우정 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내 줬으며, 천우는 팬들과 토크쇼를 통해 직접 사인을 넣은 선물을 준비해 증정했다. 이날 미니콘서트에는 류시원의 음반을 연속으로 히트시켜 주목받고 있는 도쿠마엔터테인먼트, 그리고 한류 전문케이블 방송인 KNTV와 한류잡지 등에서 직접 찾아와 천우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6일 미니콘서트를 통해 일본팬들의 가슴을 사로잡은 가수 천우. 사진 = 이태문 특파원 gounworld@mydaily.co.kr]
(도쿄 = 이태문 특파원 gounworld@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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