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길 장생 육칠팔..'왕의 남자' 배우에 쉼표는 없다

2006. 3. 1. 10:4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전국관객 1100만명을 훌쩍 넘긴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ㆍ제작 이글픽쳐스, 씨네월드)의 배우들은 요즘 뭐할까. 이준익 감독을 비롯해 감우성 이준기 정진영 등 주연배우들, 그리고 유해진 정석용 등 조연들의 '왕의 남자' 그 후를 취재했다.

이준익 감독-'라디오스타'로 컴백 예정

'왕의 남자'의 흥행으로 빚 잔치에서 벗어난 이준익 감독은 현재 누구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쇄도하는 축하 인사로 정신없는 그는 '왕의 남자'의 칸 영화제 초청 여부에 따라 국제영화계 데뷔까지 눈 앞에 펼쳐진 상황.

하지만 이 감독은 '왕의 남자'에만 여념하지 않고 차기작에 힘을 쏟고 있다. 퇴물 록가수가 헌신적인 매니저 덕에 재기한다는 내용의 '라디오스타'가 그의 차기작. 안성기와 박중훈 '투캅스 콤비'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후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4월께 크랭크인해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장생 감우성-이혼남으로 안방극장 노크

광대 장생 역을 맡아 왕을 상대로 제대로 놀았던 감우성은 1000만 배우라는 타이틀에 결혼까지 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그는 한동안 스크린을 뒤로 한 채 안방극장에서 모습을 보인다. 오는 4월부터 SBS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연애시대'에서 이혼남으로 출연하는 것. 감우성은 손예진과 함께 이혼한 부부 역으로 등장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촬영에 들어간 상태이다.

감우성의 드라마 복귀는 2002년 MBC '현정아 사랑해' 이후 4년 여 만이다. 1000만 배우의 흥행력이 안방극장에서도 통할지도 관심사이다.

연산군 정진영-왕에서 장군으로, '태왕사신기' 출연

'연산군' 정진영은 '왕의 남자'의 다른 출연진과는 다른 이유로 요즘 많은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다. 스크린쿼터 영화인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그는 영화인을 대표해 거리로, 농성장으로 숨가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을 그만 둔 그는 당장은 연기보다는 영화계 전체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정진영은 차기작으로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출연한다.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광개토대왕' 배용준의 오른팔인 장군 현고 역을 맡았다.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길 이준기-왕의 남자에서 전설의 쌈짱으로

'왕의 남자'를 통해 예쁜 남자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이준기는 차기작에서 강한 남자로 변신한다.

'GO'의 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플라이, 대디 플라이'에서 이준기는 전설적인 '쌈짱' 승석 역을 맡았다. 이준기는 강한 남자로의 변신을 위해 트레이드 마크였던 펄럭 머리를 깎는 등 이 작품에 전념하고 있다.

충무로 특급 신인으로 떠올라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터라 '플라이, 대디 플라이' 이후 차기작은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장녹수 강성연-요부에서 현처로

왕에게 '미친놈'이라고 내까릴 정도로 요부 장녹수 역을 실감나게 연기한 강성연. 그는 지난 해 10월부터 방영된 MBC 주말극 '결혼합시다'에서 발랄한 여인 역을 맡아 영화 속 이미지와 상반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윤다훈의 아내이자 지혜롭고 다소곳한 연기를 보이고 있는 터라 영화 속 장녹수가 그리운 사람들에게는 아쉬움도 남는다.

강성연은 현재 3월 26일 종영 예정인 이 드라마에 전념하면서 신중하게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처선 장항선-조선의 내시에서 당나라 장군으로

장항선은 '왕의 남자'에서 전형적인 내시 연기에서 벗어나 선굵은 연기로 내시 처선을 훌륭하게 연기했다.

그는 최근까지 KBS 1TV 드라마 '서울 1945'에서 한은정의 아버지로 출연했으며 오는 6월부터 SBS 드라마 '연개소문'에 출연한다. '연개소문'에서 장항선은 당나라 장군 장손무기로 출연한다. 조선의 내시에서 당나라 장군으로 신분상승을 하게 된 셈.

장항선은 최근 제이엔비라는 영화사를 설립하고 창립작을 준비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개소문'이 1년 가까이 진행되는 드라마라 영화 제작 역시 내년께로 미뤄질 예정이다.

육갑 유해진-광대에서 도박사로, 멜로 연기까지

'왕의 남자'의 활력소 '육갑 트리오'의 리더 육갑 역을 맡았던 유해진은 현재 안방극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현재 차승원과 함께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의 코너 '차승원의 헬스클럽'에 고정 출연해 '은근히 잘난 해진 형님'이란 컨셉트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차승원 주연의 영화 '국경의 남쪽' 촬영을 최근 끝내고 휴지기를 이용하고 있는 셈. 유해진은 '국경의 남쪽'에서 차승원과 함께 탈북한 처형 역을 맡았다. 그의 차기작은 허영만 원작의 영화 '타짜'. 4명의 도박사 중 고광렬 역으로 캐스팅됐다. 4월부터 촬영이 시작되는 이 영화를 위해 도박 기술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유해진은 '왕의 남자' 이후 가수 노을의 뮤직비디오에서 난생 처음 멜로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칠득 정석용-연극 '이'로 지방공연 중

영화 '왕의 남자'에서는 광대패로 열연을 펼쳤던 그는 영화의 원작인 '이'(爾)에서는 내시 역을 맡았다.

그는 '왕의 남자' 흥행 이후 연극 '이'의 인기가 높아져 현재 지방공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연극에서는 장녹수의 오른팔로 공길을 모함하는 데 일조하는 홍내관 역을 맡았다. 연극에서는 영화보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크다.

'이'에 대한 인기가 높아져 지방공연이 5월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영화 출연 계획은 미정이다.

팔복 이승훈-연극에서는 장생 역

이승훈은 정석용과 함께 연극 '이'의 지방 공연에 전념할 생각이다. 그는 연극에서는 장생 역을 연기한다. '이'의 초연 당시에는 정석용이 처선 역을, 이승훈이 장생 역을 맡았다. 임상수 감독의 '오랜된 정원'에 캐스팅돼 촬영을 거의 마친 상태이다. aoi@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