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임박설 조향기, 왜 정준하와 끝내 헤어졌나?


[뉴스엔 국지윤 기자]
지난해 부케를 받으며 결혼설까지 나돈 정준하-조향기 공인 커플이 왜 결별했을까?
최근 결별설이 돌았으나 입을 굳게 다물고 있던 조향기가 6년간 교제해온 정준하와 헤어졌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밝혔다.
1998년 슈퍼모델 출신 조향기는 25일 밤 박태호 책임PD와 슈퍼모델 이소라가 생방송으로 진행한 KBS 2TV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불거져 나온 결별설이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조향기는 이날 결별설을 묻는 전화인터뷰에서 "(결별설)오보 아니다.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고 털어놨다.조향기는 "서로 해야 될 일도 많고 아빠도 많이 아프시다"며 "특별히 헤어져야 할 이유는 없었다"고 짧막하게 답했다.
바로 8개월 전 두 사람은 결혼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 연예계에 큰 화제를 뿌렸다.지난해 7월3일 스타 부부인 박준형-김지혜 결혼식에서 조향기가 신부 김지혜로부터 부케를 받고 정준하가 조향기 곁에서 쑥스러워하면서도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이를 지켜본 많은 동료 연예인들은 결혼이 임박했다며 축하해주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같이 결혼임박설까지 돌았던 터라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물론 연예인 및 관계자들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더욱이 당시에도 정준하 조향기 결별설이 나돌던터라 공개 석상에서 부케를 받음으로써 이같은 소문을 잠재웠을뿐 아니라 결혼날짜를 잡은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한 측근은 "두 사람이 성격 차로 자주 다퉜으나 서로간의 믿음이 두터워 금방 풀어지곤 했다.하지만 지난해 가을부터 둘 사이에 벌어진 틈이 도화선이 돼 결국 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연인 사이에서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니 성격 차를 극복하진 못했지만 좋은 감정으로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특히 정준하는 2003년 말 MBC연예대상 쇼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뒤 무대에서 수상 소감으로 조향기의 애칭이었던 러브조에게 감사한다고 밝혀 연인 사이임이 세상에 알려졌다.
[사진설명=지난해 7월3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박준형-김지혜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은 조향기(오늘쪽)와 정준하(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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